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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보다 김수현·송중기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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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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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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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기획사, 가수 전문과 수익구조 차별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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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수 기획사 에스엠의 '어닝 쇼크'를 계기로 가수와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간 주가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배우 매니지먼트사들은 영업이익이 가수 기획사에 비해 적고 수익 창출구조가 다변화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엔터주 랠리에도 외면을 받았다. 대장주격인 키이스트의 시가총액은 687억원으로 에스엠(8702억원)의 12분의 1에 불과하다.

배우 매니지먼트사들은 2000년대 초 증시에 진출한 뒤 거품 논란으로 홍역을 겪은 터라 그동안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수 차례의 상장폐지를 거쳐 부실 회사들이 상당수 퇴출되기도 했다.

지난 16일 키이스트 (8,850원 0.00%)는 오전 들어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이날 2.6% 하락 마감했지만 에스엠이나 JYP Ent.와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19일 낮 12시7분 현재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IHQ (722원 ▼5 -0.69%)는 이틀 연속 보합권으로 마무리하며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웰메이드 (15원 ▼13 -46.4%)도 3일 연속 강세 흐름을 보이며 총 9.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에스엠 쇼크의 주요 원인은 비용 증가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치의 절반에 머무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수익 추정도 문제였지만 원가분석이 어려운 구조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반면 배우 매니지먼트는 과거 연예인과 수익을 분배한 뒤 회사가 비용을 부담했지만, 지금은 비용을 모두 제한 뒤 수익을 연예인과 나눠가진다.

예를 들어 회당 드라마 출연료가 2000만원인 경우 매니저 인건비, 차량유지비 등을 모두 제한 뒤 계약조건에 따라 수익을 나눈다. 연예인 입장에서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비용 절감을 고려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가장 큰 투자위험으로 꼽히는 전속계약금도 가수와 배우 기획사는 큰 차이를 보인다. 배우 매니지먼트사들은 전속계약금을 지급하지 않는 추세가 된 지 제법 오래다.

반기 기준 에스엠의 전속계약금은 95억원에 달하지만 키이스트는 5억원에 불과하다. 3분기 때는 검토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아 정확한 금액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배우 매니지먼트사들은 가수기획사에 비해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세를 보인다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평가다.

배용준, 김현중 등이 소속된 키이스트 (8,850원 0.00%)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5.7% 증가한 8억 600만원이다. 김현중, 김수현 등 연예인의 활동과 해외 라이센스 매출 증가,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안정화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IHQ는 3분기 영업손실이 9억 7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지만, '착한남자' '뿌리깊은나무' 등을 제작하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작품 주인공인 송중기와 장혁 등은 모두 IHQ 소속 연예인이다.

엔터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우 매니지먼트사들도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 드라마를 콘서트나 연극, 뮤지컬 등으로 제작해 수익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우 매니지먼트는 비용을 정산한 뒤 수익을 배분해 투자자 입장에선 훨씬 실적에 신뢰가 생기고, 회사도 이익 중심으로 영업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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