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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국어' 朴, 중국어 뽐내 "제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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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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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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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스페인어 등 5개 국어 '능통'…"어머니가 언어 강조하셨다"

"(중국어로) 제가 그렇게 좋은 팔자가 되나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2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소문에는 영어 말고도 몇 개 언어를 구사한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불어와 스페인어, 중국어를 할 줄 안다"면서 "중국어는 EBS보면서 독학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중국에 대통령 적특사로 방문을 한 이 있는데 당시 중국 국무위원이 '공식 행사만 다니지 말고 이곳에 볼거리가 많으니 여유 있게 시간을 갖고 구경하고 가라'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그때 제가 중국어로 '제가 그렇게 좋은 팔자가 되나요'라고 하니까 매우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어 사회자가 '(당시 말한 부분을) 중국어로 말해줄 수 있냐'고 묻자 막힘없이 중국어로 말했다. 박 후보는 2008년 당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어로 유창하게 대화를 나눠 호감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도 모두발언을 영어로 해 주목 받았다. 박 후보는 외교관들을 만날 때 통역 없이 대화를 나눌 정도로 영어 실력이 유창하다.

박 후보는 "어머니가 살아계실 적에 평소 '언어는 상당히 중요하니 배워둬라'라고 하셔서 따로 공부도 하고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 등 꾸준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제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행하게 됐다"면서 "당시 많은 외국 귀빈을 초청했는데 어머니를 대신해서 (외국어를) 굉장히 유용하게 썼다"고 회고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나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외교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대 때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아 5년간 정상급 외교를 담당하면서 익힌 '국제 감각'이 주효했다. 이후 중국과 유럽 등 두 차례의 대통령 특사를 지냈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 등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위원장도 최근 한 방송사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후보에 대해 "(한국어 포함) 5개 국어를 능통하게 하는 글로벌 리더가 어느 나라에 있겠냐"면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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