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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보안기업? 매출1000억 기업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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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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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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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도 20% 이상 성장세 잇달아

'구멍가게' 보안기업? 매출1000억 기업 속속 등장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내 보안기업이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우물안 개구리', '구멍가게'라는 오명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4분기 기업들의 보안예산 집행이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기업이 다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데다 모바일, 클라우드의 등장, 네트워크 트래픽의 고도화로 인해 보안산업 전체가 성장했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1000억원 돌파가 확실한 기업은 안랩 (91,100원 ▼1,700 -1.83%)이다. 지난해 10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안랩은 올해 3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이미 3분기까지 850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한데다 4분기 매출이 몰리면 연간 매출 1300억원도 가능해보인다.

안랩은 올해 보안컨설팅 사업을 강화하며 종합보안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여기에 미국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한자리수에 불과했던 해외매출 비중도 두자리수로 끌어올렸다.

인포섹 역시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매출은 7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 880억원, 4분기 매출 400억원을 기록했다.

인포섹 관계자는 "개인정보 영향평가 보안컨설팅 수요가 급증한데다 솔루션 사업과 연계한 관제사업도 빠르게 성장했다"며 "공공 보안SI시장에서 철수했지만 금융기관에서 이를 상당부분 만회하면서 올해 목표인 매출 1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아이닷컴 역시 올해 초 배호경 대표 취임 이후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밝혔다. 3분기 누적매출은 643억원. 4분기 35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막바지 영업실적에 따라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큐아이는 올해 일본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7월 선보인 차세대 IPS '시큐아이 엠에프아이'의 매출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이글루시큐리티, 지란지교소프트, 윈스테크넷 등 중견기업들도 20~30%에 달하는 초고속성장을 지속하면서 전체 보안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 보안기업은 과거 국내 시장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점차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국 기업들이 국가기관 및 기업의 보안을 담당하는 국가는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 일부에 불과하다. 안랩(V3)이나 이스트소프트 (9,480원 0.00%)는 해외 주요 안티바이러스 인증심사인 'AV테스트'와 'VB100'의 인증을 통과하며 기술력을 갖췄다. 보안기업 역량이 다소 취약한 국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잇단 보안사고로 국내에서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관련 법안 강화로 올해 한국 보안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만큼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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