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최복호,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디자이너 최복호 최복호(CHOIBOKO)

지난 10월2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은 물론 서교동 자이갤러리와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까지 합세한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는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신세계 본점 10층 문화홀에서는 김동순의 kimdongsoon ultimo, 신장경의 SHIN JANG KYUNG, 박윤수의 BIG PARK, 진태옥의 JIN TEOK, 박종철의 SLING STONE, 손성근의 sonsungkeun 총 6개 디자이너의 쇼가 개최돼 바이어와 프레스들의 발길을 새롭게 맞았다. 또한 저녁 9시에 진행된 양희민의 반달리스트 쇼는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진행돼 강남의 화려한 밤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런웨이에서는 디자이너들의 양극화된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구조적인 실루엣에 컬러를 절제한 미니멀 스타일이 고루 선보였다. 마치 건축물을 보는 듯 선이 강조된 의상들은 블랙 앤 화이트와 그레이 베이지 등 모노톤 컬러가 메인으로 쓰였다. 또한 S/S 시즌답지 않은 차분한 무드가 특징으로 자리하는가하면 로맨틱한 무드와 새로운 소재-과감한 패턴으로 맥시멀리즘이 함께 등장했다.

ⓒ디자이너 최복호 최복호(CHOIBOKO)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한데 녹여내 새롭고 과감한 믹스매치를 선보인 디자이너 최복호의 '최복호(CHOIBOKO)' 컬렉션은 여성스러운 드레이프가 가미된 올 블랙 의상으로 시작됐다. 점점 컬러와 패턴이 가미돼가며 최복호 디자이너 특유의 패턴 플레이가 시작됐다.

후반부로 갈수록 최복호 컬렉션은 다양하고 복잡한 패턴들이 다양한 컬러와 조화를 이루며 머리끝부터 완벽한 패턴매치가 이뤄졌다. 안이 살짝 비칠 정도로 얇은 저지소재와 시폰, 실크 소재가 사용됐으며 레깅스와 매치된 스커트와 재킷 룩이 주를 이뤘다. 이번 시즌 의상들은 앞서 최복호 디자이너가 말한 '비빔밥'처럼 다채로운 컬러와 한국적인 패턴이 멋진 조화 된 스타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