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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대 자질론' vs '朴, 5대 불가론'…뭐가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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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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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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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5대 불가론'과 '4대 자질론'을 내세우며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30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한 4대 자질문제를 제기했다. 전날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후보 5대 불가론'을 주장한데 대한 반격이다.

조해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서는 몰라도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을 창출할 국가 최고지도자로서는 몇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며 △책임감 △소신 △정책 △출마동기 등을 문제 삼았다.

조 대변인은"노무현 정권 5년이 실패와 무능으로 끝난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 다음으로 두 번째로 책임이 큰 위치에 있는 것이 문 후보이고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애틋한 또 비극적인 서거까지 이어졌다"며 "정말로 책임의식이 있고 책임감을 느끼는 분이라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무현 정부 시절 지지자들과 충돌해가면서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했던 FTA(자유무역협정), 제주해군기지 같은 주요 정책을 이제 와서 말을 바꾸고 있고, 지역에 맞는 사탕발림을 하는 것을 보고서 소신에 문제가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 후보가 한 정권의 핵심 제 2인자로서 5년 내내 주요정책을 다룬 것치고 정책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것 같고, 정리가 잘 안 돼 있다"며 "국가보안법이나 NLL 사수문제, 금강산 피격,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중요한 현안에 대해 노무현 정부보다 더 급진적인 주장을 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관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스스로 폐족이라고 하고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가 친노 정권이 부활하는데 얼굴마담으로 차출된 과정을 보면 출마동기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로 △그릇된 역사관 △잘못된 경제철학 △국정운영능력 부족 △불통의 철학 △도덕성 부재를 제시했던 민주당은 비판 수위를 높여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5일장인 태화장터를 방문해 "저 문재인에게는 있지만 박근혜 후보에게는 없는 게 많다"며 △서민 △민주주의와 인권 향상 △역사인식 △도덕성 △소통 등을 언급했다.

그는 "박 후보는 서민을 모르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 우리나라 인권 발전에 손톱만큼도 기여한 적이 없다"며 "과거독재와 인권유린이 잘못이었다는 역사인식이 없고, 정수장학회를 반성하지 않고 있고 돌려주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오만한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정도만 비교해도 누가 여러분이 바라는 대통령인가"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박 후보가 이명박 정부를 심판한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박 후보의 당선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재집권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불통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나쁜 대통령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겸손한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박근혜 후보를 찍어주는 건 이명박 정권을 연장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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