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결혼식' 패셔니스타들의 하객 스타일링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배우 엄태웅과 발레리나 윤혜진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양측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결혼식에는 자타공인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여스타들이 대거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멀리서 봐도 돋보이는 세련된 룩을 선보인 그녀들의 결혼식 하객 패션&뷰티 스타일링을 분석해봤다.

◇대세 '블랙', 스타일리시한 블랙패션 연출법

사진=홍봉진 기자

'블랙'은 올 겨울도 여스타들의 옷장을 가득 채운 듯하다. 엄태웅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스타들은 검정색 의상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세련된 블랙패션을 선보였다. 배우 김정은은 강렬한 가죽 코트에 흰색 팬츠와 화려한 실버 목걸이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가수 이효리와 배우 차예련은 구두까지 검정색으로 맞춘 옷차림에 베이지색 코트를 착용해 화사함을 배가했다.

사진=홍봉진 기자

카리스마 있는 하객 패션에는 가죽 아이템이 한몫했다. 배우 김지영과 한채영은 각각 블랙 스커트와 팬츠를 착용했다. 김지영은 지퍼 디테일이 더해진 타이트한 H라인 치마를 입고 섹시미를 자아냈다. 한채영은 다리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스키니 진에 새틴소재의 녹색 블라우스를 매치해 세련미의 극치를 엿보였다. 또한 모델 출신 홍진경은 비대칭 숏커트에 블랙 가죽 원피스를 입고 시크한 룩을 완성했다.

◇그레이&블루, 트렌드 컬러로 포인트

사진=홍봉진 기자

'완판'을 부르는 여배우들은 어떤 하객 패션을 시도했을까. 배우 정려원은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에 회색 오버사이즈코트를 어깨에 걸치고 사랑스러움을 물씬 풍겼다. 반면 엄지원은 날씬한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언밸런스 원피스를 착용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 고아라는 시원한 블루를 포인트컬러로 선택해 환한 피부를 더욱 하얗게 보이도록 연출했다.

◇아름다운 하객 메이크업 스타일링

사진=홍봉진 기자

엄태웅 윤혜진의 결혼식에 참석한 여스타들은 약속이나 한 듯 은은한 광이 올라오는 매끈한 피부표현을 하고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그녀들은 얼굴을 생기 있어 보이게 하는 핑크색 립스틱과 블러셔를 바르고 여성스러움을 어필했다. 이번 시즌은 추운 겨울을 대변하듯 올림머리 보다는 자연스럽게 풀어 내린 헤어스타일이 자주 눈에 띄었다. 특히 그녀들은 긴 생머리보다는 자연스러운 굵은 컬을 만든 뒤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 흐르듯 윤기 나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