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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중남미 신시장 개척 '펄펄'…올 100억弗 재도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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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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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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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해외건설대상]올 아시아 수주액 3.5배 급증…전체 해외수주의 3분의 2 차지

[편집자주] 건설업계가 올해 700억달러의 해외건설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목표 달성을 이루지 못한 재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해 신규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649억달러에 그쳤지만 이는 역대 연간수주 실적 2위에 해당하는 규모며 누적수주 5000억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유로존 등 세계경기 침체와 중동지역의 정세불안 등 대외 악재를 감안하면 매우 선방했다는 평가다. 일단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파란불'은 켜졌다. 세계경기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지표가 속속 발표되고 중동지역이 안정세를 찾아가서다. 정부 역시 꾸준히 해외수주 지원에 적극 나서 힘을 보태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온 대규모 공사 발주가 속속 이뤄지면서 연초부터 해외수주 낭보가 잇따라 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수주액이 국내 수주액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래픽=김현정
ⓒ그래픽=김현정
 ◇중동에 이어 아시아에도 '건설한류' 강세
 올들어 해외건설 수주는 아시아발(發) 강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신흥국의 수주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3월20일 현재까지 국내 건설기업들의 해외수주액은 80억406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5억6527만달러에 비해 44% 급증한 금액이다. 수주건수도 159건으로 전년 동기(132건)보다 20%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권에서의 수주가 54억6580만달러로 전년 동기 15억8300만달러의 3.5배에 달한다. 전체 해외 수주의 3분의2에 달하는 규모다. 이처럼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수주액이 급증한 이유는 카자흐스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주해서다.

 지난달 SK건설과 GS건설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함께 따내며 각각 11억600만달러, 10억3420만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삼성물산도 올들어 6억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복합가스터빈 발전소와 8100만달러 규모의 인도 지하철 건설공사 등을 연이어 따냈다.

 중동에서의 수주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에서 8억2000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을 수주했고 같은 날 SK건설도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의 중립지에서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아시아 신흥국가들이 국내 건설업체가 강점을 보이는 석유나 정유시설 플랜트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올해 아시아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다소 지지부진하던 중동지역의 발주도 속속 재개되면서 수주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亞·중남미 신시장 개척 '펄펄'…올 100억弗 재도전 '파란불'

 ◇신시장 개척 성과 두드러져…중남미시장·고부가가치 공종 다변화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해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이 후원하는 '해외건설대상'은 올해로 5회를 맞으면서 국내 최고 해외건설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 행사에선 국내 건설기업들의 신시장 개척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행사에서 영예의 대상인 국토부교통부장관상은 현대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2개 기업이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한해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증설공사(14억900만달러)를 비롯해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5억달러)과 콜롬비아 하수처리장 공사(3억5000만달러) 등 모두 23억달러에 가까운 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신시장인 중남미에서 눈부신 수주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LH는 일산·분당 신도시 건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도시를 수출하는데 앞장서면서 건설관련 기업의 해외진출도 촉진,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가다.

 건축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KLCC타워 등 초고층빌딩의 잇따른 수주가 싱가포르로 이어지면서 동남아시장 공략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건설명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토목부문에선 세계 최고 수준의 터널발파기술인 '수펙스컷'(Supex-Cut) 공법을 개발, 특허를 보유한 SK건설이 수상했다. SK건설은 이 기술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5200억원 규모의 토목공사 2건을 한꺼번에 수주했다.

 플랜트부문에선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공동수상했다.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해 6월 7억달러 규모의 켐야 사우디 합성고무 프로젝트 수주부터 올초 3억달러 규모의 부탄올·합성가스 생산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국내 사우디 수주 1위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화건설은 쿠웨이트에서 2300억원 규모의 LPG(액화석유가스) 충진 플랜트를 단독수주하는 등 첫 진출의 성과를 올리면서 중동지역에서의 수주경쟁력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설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 만큼 파이오니아부문의 경쟁도 치열했다. 파이오니아부문에선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이 공동 수상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카타르(약 3억달러)를 비롯해 홍콩(5억9000만달러),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시장다변화뿐 아니라 다양한 공종으로 공사를 수주한 점을 인정받았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석유오염 토양 복원사업분야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미개척 유망지역인 칠레, 페루 등 중남미국가에 본격적으로 진출, 에너지 플랜트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건설기업들의 해외진출 돕기에 적극 나서온 한국수출입은행과 지난 40년간 터널 굴착, 지반 개량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세계로 발을 넓히고 있는 동아지질이 올해 신설된 해외건설협회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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