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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도 脫코리아? 美증시 9000억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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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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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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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들의 탈코리아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도 한국증시를 떠나 미국 주식 쇼핑에 나서고 있다. 주로 뱅가드와 아이쉐어 등 글로벌 펀드운용사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많았고 슈퍼개미들의 글로벌 브랜드 매수도 눈에 띠었다.

 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내국인 투자자들은 총 7억8900만달러(한화 약 8900억원)어치의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분기별 평균 매수금액이 2억달러에도 채 미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200% 가량 급증한 셈.

 상품별로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액이 급증했다. ETF는 미국 증시에서도 30∼40%(약정금액 기준)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내국인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 내국인이 미국 ETF에 투자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장점이 있어 슈퍼리치들의 절세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뱅가드와 아이쉐어 등 글로벌 펀드운용사의 ETF가 인기를 끌었다. 아이쉐어의 S&P500지수 추종 ETF,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증시지수인 MSCI EAFE 지수 추종 ETF, MSCI 이머징마켓 지수 ETF 등에 수백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뱅가드의 MSCI 신흥국지수 추종 ETF(Vanguard MSCI Emerging Markets ETF)와 미국 증시 보통주에 투자하는 뱅가드 토탈 ETF(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를 추종하는 ETF (Vanguard FTSE) 등도 대량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김세환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과장은 "미국 증시의 지수 상승과 함께 변동성도 커지자 변동성 지수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가 증가했다"며 "지수ETF, 변동성ETF, 원자재ETF로 최대 3배까지 롱/숏 전략도 쓸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 위주의 개별종목 매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해외주식거래 위탁규모가 많은 주요 증권사의 주문내역을 분석한 결과 과거에는 내국인들이 대형운용사의 지수형펀드 위주로 미국증시에 투자했다면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 종목들을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비자(Visa Inc)를 500억원어치 매수한 사례가 있는가 하면 애플 주가가 500달러까지 밀리던 1월 국내 투자자들이 애플을 대량으로 저가 매수하기도 했다. 구글, 페이스북, 노키아,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내국인의 미국 증시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스닥에 상장돼있는 중국계 비료화학회사 욘계인터내셔널(Yongye)과 바이오제약사 인터뮨(InterMune Inc), 헬스케어 업종인 오렉시젠 테라퓨틱스(Orexigen Therapeutics Inc) 등도 수백억원씩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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