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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애널 3인방, "비싸서 못 샀던 종목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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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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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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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급락 진단, 1차 저항선 510~515… IT부품, 소비재 등 실적株 유망

한반도의 '국가 리스크(country risk)'가 부각되면서 코스닥지수가 나흘간 7%이상 급락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로 국내증시가 약세로 돌아서자 그간 코스닥으로의 상대적인 쏠림현상이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오후 12시 5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97포인트(1.89%) 하락해 518.8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557.96을 단기 고점으로 나흘 연속 급락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4개 기업 중 파라다이스와 에스에프에이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세다.
스몰캡 애널 3인방, "비싸서 못 샀던 종목 잡아라"

장정훈 삼성증권 스몰캡 팀장은 "지난 달 단기랠리로 자금이 모였던 코스닥이 북한 리스크로 개인의 투자 센티멘털이 무너지면서 조정폭이 커졌다"며 "어느 정도 쏠림의 해소는 예견됐던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수가 이렇게 빠지는데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실적, 펀더멘털 등 숫자가 받쳐주는 종목은 결국 다시 복원이 된다"며 "지금은 스토리와 테마를 따질 게 아니라 숫자와 이익을 따져 비싸서 못 샀던 종목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장 팀장은 코스닥시장 내에서 이익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업종은 전체 코스닥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IT업종과 식음료 등 소비재업종으로 국한되는 만큼 갤럭시S4 출시수혜가 기대되면서 이익이 뒷받침되는 기업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유망 종목으로는 파트론, 자화전자, 일진디스플레이, 에스맥, 네패스, 동원F&B 등을 꼽았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과거 북한 리스크가 단기적인 도발에 그쳤던 것과는 달리 길어질 조짐이 보이자 안보상황의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팀장은 "외국인이 느끼는 불안감이 큰 데다 엔/달러 환율강세(엔화 약세)가 글로벌 유동성을 일본 증시로 유도해 외국인의 매도 강세가 커졌다"고 밝혔다.

손 팀장은 코스닥지수의 1차 저지선을 510선으로 봤다. 이번 주 안에 북한리스크가 마무리 된다면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반등 시기에 저가매수해볼 만한 종목으로는 IT부품주를 꼽았다. 손 팀장은 "실적이 검증된 IT 부품주의 경우 올초 급등세를 나타내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사지 못했던 투자자들에게 최근 코스닥 조정장은 저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최근 코스닥 지수 급락이 대외리스크 발생과 차익실현 욕구가 결합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연초부터 상대적으로 IT부품업종과 제약업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지금 낙폭이 큰 업종들도 이에 해당한다"며 "최근의 코스닥 시장은 매물이익이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1차 지지선은 515포인트 전후로 봤다. 그는 "515포인트 수준이라면 코스피 1900선과 비슷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외 리스크가 커지지 않는 이상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팀장은 "현재 시장에서 그동안 코스닥 시장을 이끌어 왔던 IT 부품주나 제약주를 대체할만한 다른 업종들의 실적개선이 불확실한 시기"라며 "당분간 상반기 주도업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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