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S레터]'셀트리온 카르텔'… 애널 어디 갔나요?

머니투데이
  • 김희정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8,887
  • 2013.04.21 18:3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MTIR sponsor

#1.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 판매대금을 고객사로부터 받지못하거나 세일즈 및 재고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셀트리온에 대한 지급의무를 다하지 못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신용 리스크에 종속돼있다.

#2. MFDS나 EMA 등 규제기관의 승인이 반드시 생산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승인을 받아도 '상업적으로' 성공적인 생산물로 이어질 것이란 보장은 없다.

#3. 끊임없는 R&D 및 마케팅 비용이 소요된다.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오리지네이터나 제3자와의 시비가 예상외의 비용을 낳을 수도 있다. 중국과 인도, 국내에서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경쟁사들이 있고 이미 해당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은 곳도 있다.

셀트리온의 이른바 '안티세력'이 주식투자 게시판에 올린 글도, 국내 애널리스트가 올린 글도 아닙니다. 지난 25일 셀트리온이 유럽 및 아시아에서 3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작성한 투자설명서 내용 일부입니다.

248페이지에 달하는 영문설명서에는 투자위험요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작성주체는 발행주간사인 JP모건와 셀트리온. 최대주주의 셀트리온 주식담보대출 부분을 제외하면 현재 시장에 돌고 있는 셀트리온에 대한 지적이 상당부분 명시돼있습니다.

관계사의 신용 리스크 부문을 제외하면 신약을 개발하는 다른 제약사들의 투자설명서에 나오는 위험요인과 대동소이합니다. 하지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겐 낯설기만 합니다.

서정진 회장이 회사 매각방침을 밝히기 불과 하루 전인 지난 16일, 우리투자증권 모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목표가로 6만원을 제시했습니다. 기존보다 낮춘 가격이긴 하지만 연내 램시마의 신흥국 및 유럽 허가와 CT-P06 국내 허가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었습니다.

올 들어 셀트리온 리포트를 내놓은 증권사는 우리, 현대, 동양, 신영 등 4곳. 목표가를 낮춘 곳이 3곳이지만 투자 의견은 모두 '매수'였습니다. 관계사와의 매출 구조나 재무구조, 특히 최대주주의 주식담보 대출에 따른 반대매매 가능성을 언급한 곳은 전무했습니다.

'매수'의견을 내놨던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코멘트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S증권사 모 연구원은 "답변을 하지 못하겠다. 그동안 너무 많은 전화를 받아서 괴롭다"고 밝혔습니다. D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역시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 너무 시달렸다"고 입을 닫았습니다.

사흘 새 시가총액 1조8000억원이 날아갔지만 셀트리온은 여전히 코스닥 시총 1위 대장주입니다. 잘 나갈 때 주가 잘 맞추는 애널리스트가 아니라 고꾸라질 때 소신 있고 냉정하게 방향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삼전은 '5만전자' 됐는데…'태·조·이·방·원' 뜨자 신고가 줄줄이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