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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곳 중 7곳, 전세가 비율 6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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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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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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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곳 중 7곳, 전세가 비율 60% 이상"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 동안, 전국적으로 전세가 비율(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60%를 넘는 아파트 비중이 30%대에서 70%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 알리지(R-easy)에 따르면,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말 당시 전세가 비율 60% 이상의 아파트는 전체의 34.7%에 불과했지만 지난 달 말에는 72.5%까지 급증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전세가 비율 70% 이상 아파트는 같은 기간 18.1%에서 35.6%로 증가했고, 전세가 비율 80% 이상(3.8%→8.4%)과 90% 이상(0.1%→0.3%) 아파트의 비중도 같은 기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과거 전세가 비율 60%는 전세 수요가 매입 수요로 돌아서는 전환점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이 연결고리가 약화됐다"며 "아파트 매매가격은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기대심리 등으로 떨어졌지만, 전세가격은 월세 전환과 재계약 증가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급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전세가 비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2008년 8월 말 전세가 비율 60% 이상의 아파트가 2.7%에 그쳤지만, 지난달 말에는 57.1%로 늘어났다. 전세가 비율 70%의 아파트도 같은 기간 0.4%에서 14.1%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전세가 비율 60% 이상의 아파트가 같은 기간 1.7%에서 53.1%로 늘어났고, 전세가 비율 70% 이상 아파트는 0.5%에서 8.6%로, 80% 이상 아파트는 0.1%에서 0.2%로 늘어났다.

부산·대구·울산·대전·광주 등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5년 전 전세가 비율 60% 이상의 아파트는 76.6%였지만 지난달 말에는 91.9%였다. 전세가 비율 80% 이상(10.5%→19.7%)과 90% 이상(0.2%→0.7%)로 늘어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전세가 비율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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