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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사고 빈소, LG측 철저 관리 속 '적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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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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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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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기 충돌 사고]김영기 부사장 등 조문행렬…사고원인 등 철저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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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7시쯤 서울아산병원 20호에 마련된 故 박인규 기장 빈소. LG측 직원들이 입구를 통제하는 가운데 취재진들이 대부분 철수한 모습이다. /사진=박소연 기자
LG전자 헬기 충돌사고 발생 이틀째인 17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인규(57) 기장과 고종진(36) 부기장 빈소는 LG 관계자들의 철저한 관리 속 이례적으로 조용한 모습이었다. 조문행렬이 이어졌지만 유가족과 조문객 모두 입을 닫았다.

◇연이은 조문행렬…구본준 부회장 빈소 안 찾아

침통한 분위기 속에 17일 오전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 20호와 30호는 모두 이 병원 최대크기를 자랑하지만 연이은 조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날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눈물을 훔치는 조문객들 모습도 눈에 띄었다.

LG 고위급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11시35분쯤 김영기 LG그룹 부사장(CSR팀장)과 이영하 LG-히타치 워터솔루션(수처리사업부문) 대표이사가 함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영하 대표이사는 박인규 기장을 조문하고 나오다 기자들의 질문에 당황해 고종진 부기장 빈소는 들르지도 못하고 자리를 떴다. 김영기 부사장은 "마음이 너무 슬퍼 할 말이 없다"며 "LG로서도 마지막까지 임무를 다해주신 두 분들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빈소를 지킨 김경렬 LG전자 홍보팀 부장은 "김 부사장은 LG전자가 아니라 LG그룹 CSR팀장으로서 이번 사고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남상건 부사장이 본사에서 각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우선 사고 수습에 주력하고 보상 등 유가족과의 협의는 차근차근 결론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 측은 김 부사장과 이 대표이사 이외에도 임원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준 부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7일 오후 12시30분쯤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3층에 마련된 故 고종진 부기장 빈소 앞에서 김영기 LG부사장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17일 오후 12시30분쯤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3층에 마련된 故 고종진 부기장 빈소 앞에서 김영기 LG부사장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LG전자측 유가족 철저 관리…사고원인 여전히 '안갯속'

빈소를 둘러싼 LG전자 측의 조직적인 관리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아산병원 20호와 30호에는 그룹 차원에서 꾸려진 장례지원단과 LG전자 홍보팀 등 수십명이 이틀간 상주하며 유가족을 도왔다.

숨진 박 기장의 아들 박모씨(24)는 전날인 16일 사고 발생 직후 취재진에게 "아버지는 안개가 많이 끼어 위험하니 김포에서 직접 출발하는 것을 제안했으나 회사에서 잠실로 와서 사람을 태우라고 했다"고 말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LG전자 측은 "출발을 1시간 앞두고 박 기장이 '시정이 좋아져 잠실을 경유해 이륙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고 원인과 관련된 중요한 발언을 할 수 있는 유가족들은 이후 "불의의 사고로 경황이 없으니 기자분들께 양해를 구해달라"며 입을 닫았다.

사고 원인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LG식구인 기장과 부기장의 안전과 직결된 부분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았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헬기 2호기와 관련해서는 "한국여자야구대회 결승전이라 구 부회장도 참석하려 했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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