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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AI 때문에..설 대목 불똥 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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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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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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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닭고기 등 3~7% 매출감소..소비자 불안심리 차단에 총력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유통업계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닭고기나 계란 등 관련 매출 감소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의 식탁 불안은 언제라도 폭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마다 안전관리 지침을 강화하고 대체 산지의 재고현황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I 발생 이후 주요 대형마트의 닭고기와 오리고기 관련 매출은 소폭 감소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18일 기준으로 오리고기 매출이 1주전보다 7% 줄었고, 닭고기 매출도 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닭고기와 오리고기 매출이 각각 3.4%, 2.1% 떨어졌다.

아직까지는 계란이나 오리알 등의 매출은 전주와 비슷한 상황으로 AI 여파가 관련 매출에 전방위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A마트 관계자는 "설 명절까지 2주 정도 남아있어 설 쇼핑 대목까지는 이른 감이 있는데다 AI가 전국적으로 창궐한 것도 아니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아직까지 AI 매출 영향 미미" = 그러나 AI가 추가로 확산된다면 설 대목과 맞물려 관련 매출이 심각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B마트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면 설 대목에 육계 매출이 큰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유통업계는 이에 따라 닭이나 오리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일시 이동 제한 조치(Standstill) 발동에 따라 기타 산지의 재고물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불필요하게 관련 제품 가격이 급등락하는 것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C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닭이나 계란 등 먹거리 안전성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닭고기 등급제 등을 통해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은 막연한 불안심리가 확산될 경우, 매출 타격이 일파만파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AI 불안이 전국을 휩쓸었던 2010년 당시 닭고기 매출은 전년 대비 30~40% 이상 감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AI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제품까지 타격을 입은 전례가 있어 유통업계는 무엇보다 조기 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 식품업체, "AI 학습효과 거쳐 문제 없을 것" = 닭·오리 관련 육계 업체들도 우려감이 높기는 마찬가지다. 2003년 이후 4차례 '학습효과'를 거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상반기 매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

A육계업체 관계자는 "AI는 익혀먹으면 안전하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다"며 "이전에 AI가 창궐했을 때 닭고기를 먹고 AI에 걸리면 20억원을 배상해주겠다는 업체까지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까지 사태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아직 소비자 주문에 큰 변화는 없지만 일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계약 농가들에게 AI 특별 방역에 더욱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동안 일본 방사능 사태 등으로 주춤했던 수산물이 이번 AI 사태를 계기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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