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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파동 주범은 결국 '겨울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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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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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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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집단 폐사한 가창오리의 사인이 'AI H5N8형'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번 AI 파동의 원인이 겨울철새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전북 고창 일대에서 수거한 야생철새 폐사체에 대한 검사 결과 AI H5N8형으로 밝혀졌다고 20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이다.

가창오리에서 발견된 H5N8형 혈청형은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됐으며 전북 고창 종오리농가와 인근 부안 육용오리농가의 오리에서도 이와 똑같은 혈청형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번 AI 파동의 직접적 원인은 겨울철새에 의한 감염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철새분변이 이동경로 뿐만아니라 어느 곳에나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농식품부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은 "아직 확진되지는 않았지만 철새들에게서 발견된 AI H5N8형이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창오리 주요 이동경로를 고려해 전남 영암호, 전북 동림저수지, 충남·전북 금강호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집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전국 철새도래지 37개소에 대해 주변 소독과 인근농가 방역을 강화하도록 전국 지자체, 농협(공동방제단 400개) 및 가축위생방역본부에 추가로 지시했다.

또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37개소와 과거 AI발생 및 야생조류 AI 항원·항체 분리지역(9개 시도, 36개 시군) 등 집중관리지역에 대해 실시중에 있는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시료 채취검사를 대폭 확대 시행키로 했다.

당초 올해 1~2월중 총 3만4900건에 대한 검사를 계획(30%선)했지만 이를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AI파동의 직접 원인이 철새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19일 00시부로 발동된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전국적으로 확대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야생철새 전문가, 환경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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