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韓 대표기업 30곳 환율 10% 변동시 순이익 ±1.6조

머니투데이
  • 산업1·2부, 정리=서명훈 기자
  • VIEW 13,921
  • 2014.04.11 08:48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삼성전자·현대차 등 30대 기업 환율 영향 분석해 보니…

image
삼성전자 (47,100원 상승50 -0.1%)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기업 30곳을 대상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재무위험을 분석한 결과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순이익(법인세비용차감전)이 1조6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표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거나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재료를 구매, 외화 부채가 더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외화부채가 외화자산보다 많은 경우 환율이 하락하면 순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머니투데이가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 상위 30개사의 연결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순이익은 1조6649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상위 30개사에는 금융회사와 공기업, 지주회사 등은 제외됐다.

환율 변동에 따라 순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업은 포스코로 나타났다.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순이익이 6312억원 증가했다.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에는 반대의 효과가 발생한다. 포스코의 경우 외화부채가 11조3000억원으로 외화자산 5조1500억원보다 2배 이상 많다.

현대제철과 SK이노베이션 등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환율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현대제철의 경우 환율이 10% 하락하면 순이익이 4082억원 늘어나고 SK이노베이션 역시 순이익이 2562억원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경우 환율이 하락할 경우 수입 원재료를 더 싼 가격에 사 올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해외 현지법인과의 거래가 많은 기업들도 환율이 하락하면 순이익이 늘어나게 된다. 해외 현지법인이 한국 본사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현지법인은 외화 부채가 늘어나는 반면 본사는 외화 자산이 늘어나게 된다. 결국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외화 부채가 많기 때문에 환율 하락시 순이익이 늘어나지만 개별 재무제표를 보면 오히려 순이익이 감소하게 된다.

실제로 LG화학의 경우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하면 환율이 10% 하락하면 순이익이 483억원 증가하게 된다. 반면 LG화학 개별 재무제표로는 환율이 10% 하락하면 순이익이 467억원 감소하게 된다.

해외 현지공장에 부품을 보내 조립하는 현대차와 기아차도 비슷한 상황이다. 현대차의 경우 연결로는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순이익이 445억원 늘어나지만 개별 재무제표로는 274억원 순이익이 줄어든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들도 해외 거래가 대부분이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순이익 영향은 거의 없다. 환헤지를 통해 수주 계약시점에서 미래에 들어올 외화와 지출할 외화를 고정시키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슬기로운치과생활 (6/28~)
남기자의체헐리즘 (1/15~)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