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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지하차도 동공 5개 추가 발견… '싱크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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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정 기자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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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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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3일 80m 거대 동공 이어 이달 들어서만 7개, 지하철 9호선 터널공사 원인 추정

지난 13일 발견된 석촌지하차도 밑 길이 80m짜리 거대 동공/사진제공=서울시
지난 13일 발견된 석촌지하차도 밑 길이 80m짜리 거대 동공/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부근 석촌지하차도 밑에서 5개의 동공(싱크홀)이 추가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13일 길이 80m의 거대한 동공이 발견된데 이어 닷새사이 5개의 동공이 추가로 발견된 것.

18일 서울시는 석촌지하차도(지하철 919공구) 도로 함몰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참가한 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 발표 이후 동공 5개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동공은 석촌지하차도 종점부 램프 구간에 폭 5.5m, 길이 5.5m, 깊이 3.4m와 석촌지하차도 박스 시작구간의 집수정 부근에 폭 4.3m, 길이 13m, 깊이 2.3m 등 2개다. 나머지 3개의 동공은 측량이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석촌지하차도 밑에서 발견된 싱크홀은 지난 5일, 13일에 이어 7개다. 특히 지난 13일 발견된 동공의 경우 길이가 무려 80m에 달해 조기 발견되지 않았을 경우 대형참사로 이어질뻔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날 규모가 확인된 2개의 동공 중 지난 16일 현장 시추 중 광역상수도 2000m 부근에서 발견된 동공 1개는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시민조사위원호의 협의를 거쳐 응급 조치된 상태다.

동공 발생 원인은 조사 중이며 인접공사 구간인 920공구의 동일 지질층 6개소 보링 시추 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921공구 2개소 역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 측은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석촌역 방향의 석촌지하차도 시점부에서 동공이 발견돼 조사위원들이 정확한 규모를 측량하고 있다"며 "원인은 추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앞서 발견된 동공처럼 지하철 9호선 연장공사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전문가조사단은 석촌지하차도에서 80m의 동공이 발견되자 터널 지하에서 진행된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굴착 공사를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 공사는 원통형 강재를 회전시켜 토사와 암반을 자르고 파고들어 잘게 부순 토사와 바위 덩어리를 반출하는 '쉴드공법'으로 진행돼왔다. 이 과정에서 관리부실로 터널 천정쪽 연약 지반이 약화돼 지하수가 유출되고 토사가 유실됐다는 결론이다.

시 관계자는 "싱크홀이 처음 발견된 이후 지하철 9호선 터널공사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기시공된 지하철 라인을 일제히 확인하는 과정에서 동공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삼성물산이 책임있는 공법을 제시하면 검토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발견된 동공 밑에는 모두 지하철 9호선의 구조물이 설치돼있다. 이 때문에 윗부분의 지반을 단단하게 보강(시멘트를 쏘아 굳히는 그라우팅 방식)하는게 동공 복구공사의 골자다.

하지만 석촌지하차도 하부 함몰구간이 충적층(모래와 자갈로 이뤄진 토양)인데다 당장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이어져 추가 유실에 대한 우려가 높다.

서울시 동부도로사업소는 지하철9호선공사 구간인 도로 및 도로시설물, 매설물(상수도, 한전, 도시가스, KT 등), 그 외 지하차도 인접구간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정성을 확보한 후 공사를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석촌지하차도에서 동공들이 지하철이 운행하는 종방향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미뤄 추가 동공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석촌지하차도의 폭은 20m, 길이는 49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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