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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신해철 심낭에 천공…의료 과실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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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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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은 복막염과 심낭염 합병증…"추후 조직검사해 판단"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구교운 기자 =
지난달 27일 숨진 가수 신해철씨의 부검 결과 사인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소장이 아닌 심낭에 난 구멍으로 인한 심낭염과 복막염 합병증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소견이 나왔다.

국과수는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신씨의 부검뒤 진행된 브리핑에서 "신씨의 심낭 아래쪽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사인은 천공으로 인해 화농성 삼출액이 발생함으로써 생긴 복막염과 심낭염 합병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은 "1차 부검 소견에 의하면 사망 원인이 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장협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후 병원 진료기록 등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사인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소장은 "심낭 안에서 깨와 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천공이 수술부위와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의료과실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씨에 대한 복강 내 유착 완화 수술은 송파구 S병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사망 원인으로 추측돼 왔던 소장의 천공 여부는 이날 부검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 소장은 "아산병원에서 수술이 진행돼 소장 일부가 절제된 후 봉합된 상태라 확인할 수 없다"며 "추후 병원으로부터 조직 슬라이드와 소장 적출물을 인계받아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씨가 입원해 있던 서울아산병원 측은 신씨의 사인이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국과수에 도착했다. 부검은 진료기록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 뒤 변호사와 유족 1명 입회 하에 오전 11시15분쯤 시작돼 오후 3시10분에야 끝났다.

통상 한두 시간 정도 걸리는 것에 비해 매우 길어진 데 대해 참관한 유가족은 부검 중간 취재진에게 "(사회적) 관심이 많은 건이다 보니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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