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신해철 수술 S병원 "천공, 수술과 무관"…국과수 "비상식적 주장"

머니투데이
  • 박소연 기자
  • VIEW 24,495
  • 2014.11.04 15:48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부검 결과 두고 양측 논쟁… 신해철측 "5일쯤 기자회견"

image
고(故)신해철씨 사망 원인의 의료과실 여부를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오전 故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았던 서울 송파구 가락동 S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병원문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고(故) 신해철씨의 사망 원인이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높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에 대해 장협착수술을 실시한 S병원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국과수와 신씨의 소속사 측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S병원측 변호인은 "신씨의 심낭에 천공이 생긴 것은 저희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며 "복부 수술시엔 심장이 있는 가슴 쪽을 열지 않는다. 심장수술과 복부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먹어선 안 될 음식물을 드신 것 같다"며 "수술과는 무관하다. 금식을 조건으로 퇴원시켰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장이 터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위축소 수술 의혹에 대해서도 "위밴드 수술 당시 생긴 유착이 위 주변에서 발견돼 봉합수술을 한 것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이러한 S병원 측의 주장에 최영식 국과수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장 천공과 관련, "상식적으로 아무리 금식이 요구되는 시점에라도 음식을 잘못 먹었다고 소장이 쉽게 터지지도 않거니와 이 이물질이 저절로 장에서 한참 떨어져있는 심장 내로 들어가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국과수에서는 누군가 어느 시점에 시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의인성 손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며 "심낭 천공의 주체가 아산병원인지 S병원인지는 여러 자료를 두고 더욱 자세히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S병원 측이 말하는 봉합수술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위축소수술 의혹이 제기됐을 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하다가 이제와서 봉합수술을 했다고 말하는 등 계속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국과수는 위 용적을 줄인 시술을 확인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1차 부검 결과이기 때문에 추후 CT 소견, 전문의 자문 등을 종합해 더욱 정확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씨 측 변호인은 S병원 측의 주장에 대해 "자의인 주장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내일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괄적으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씨 유족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씨의 장 협착 수술장면이 담긴 사진 8장과 수술기록지, 수술동의서 등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씨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과 통증 호소로 인한 입원을 반복하다 22일 낮 12시쯤 병실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이날 오후 1시쯤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 등을 응급조치를 받은 뒤 혼수상태에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수술 5일만인 지난 27일 오후 8시19분쯤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졌다.

신씨의 유족과 동료들은 발인식이 진행된 지난달 31일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고 부검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국과수는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신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횡경막 좌측 심낭 내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S병원의 장협착 수술과 관련해 의인성 손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소견을 밝힌 바 있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5/10~)
금융스낵컬처공모전(6/26~8/11)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