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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정보 4차유출, "자료 원하면 돈"…수사 착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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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우경희 기자
  • 황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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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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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수단 지방서 범인 사용 IP 흔적 발견

4차로 유출된 도면.
4차로 유출된 도면.
한국수력원자력 내부자료를 지속 유출 중인 '원전반대그룹'이 21일 돈과 자료의 교환을 언급했다. 정부 합동수사단은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5일부터 지속적으로 한수원 자료를 유출하고 '원전 가동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원전반대그룹은 21일 새벽 4차 유출을 단행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원전 도면과 매뉴얼 등을 추가로 공개하고 "자료 회수를 원한다면 돈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4개의 압축파일의 형태로 유출된 자료는 고리 2호기와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문서, 원전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MCNP5와 BURN4 매뉴얼 등이다. 고리 2호기는 공조기와 냉각시스템 도면, 월성 1호기는 밸브 도면 등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이들은 앞서 성탄절부터 고리1,3호기, 월성 2호기를 가동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한수원에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아직 공개하지 않은 10만장 자료를 공개할테니 제대로 당해봐라"며 "주요 설계도면, 계통도면, 프로그램을 모두 가지고 싶어하는 나라에 공개하면 책임지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자료 넘겨주는 문제는 가동 중단 후에 뉴욕이나 서울에서 면담해도 된다. 안전은 담보해주겠죠"라며 "돈은 어느 정도 부담하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만약 성탄에 원전가동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자료를 전부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2차파괴는 해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글의 말미에는 '하와이에서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 핵.'이라고 표기했다. 거점이 한국이 아닌 외국에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날 수사를 개시한 정부합동수사단은 이들이 국내에서 이용한 IP주소의 흔적을 발견했다. 국내에 소재했거나 적어도 국내외서 유출물 공개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사단은 경로를 역추적함과 동시에 자료가 유출된 원전 현장에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한수원 내부정보는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유출됐다. 원전반대그룹은 지난 15일 한수원 데이터센터를 해킹했다며 직원 인적사항을 포함한 내부자료를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18일 두 번째 자료유출에서는 한수원 직원 연락처와 경북 경주 월성 1·2호기 제어프로그램 해설서 등이 공개됐다. 이들은 한수원이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사실을 밝히자 해당 블로그를 폐쇄했다.

세 번째 유출은 19일 이뤄졌다. 이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와 페이스트빈(해외 서버 온라인 문서편집프로그램)에 고리 1호기 원전 냉각시스템 도면과 발전소 내부 프로그램 구동 캡쳐이미지 등을 공개했다. "성탄절부터 고리, 월성 원전 일부의 가동을 중단하라"는 요구도 처음 게시했다. 4차 유출에서는 추가 자료를 공개하며 자료와 돈을 교환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한수원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가적 자료유출 방지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수원 측은 여전히 해킹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네 번째 해킹에서도 최신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며 "별도 루트로 입수한 과거 자료를 이용해 해킹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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