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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자녀 3년전 대출로 샀던 170억 빌딩…지금은 '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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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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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0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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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KB국민은행 공동 설문조사 - '주택구매 및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향']<5>10대 부동산 재테크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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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최헌정
#3년 전 한 대기업 회장의 두 자녀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지하 2층~지상 6층 빌딩을 17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두 자녀의 나이는 20세와 25세. 이들은 빌딩을 담보로 은행에서 구입자금 전액을 대출받았다.

대출금을 갚기까지 걸린 기간은 3년. 임대보증금과 월세 수익만으로 이들은 이 빌딩의 소유주가 됐다. 현재 이 건물 시가는 약 300억원으로 3년 만에 77%가량 올랐다. 이들은 자기자금을 투자하지 않고도 건물주가 됐음은 물론 매년 수억 원의 임대수익을 올린다.


한국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부동산 임대사업이라고들 한다. 심지어 초등학생도 자신의 장래희망을 '임대업자'라고 한 경우도 있다. 실제로 10대들의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머니투데이와 KB국민은행은 공동으로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KB부동산 회원 7876명을 대상으로 '주택구매 및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1.5%인 115명이 만 20세 이하 10대 청소년이었다.

연령별로는 △19세 79명 △18세 28명 △17세 6명 △15세 2명 등이었다. 이들 중 79.1%(91명)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의향이 있거나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미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응답자도 9명이나 됐다.

10대 청소년이 선호하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은 아파트나 다세대 등 주택이 25.2%(29명)로 가장 많았지만 오피스텔(20%)이나 상가·빌딩(각 18.3%) 토지(12.2%) 등도 적지 않았다. 특히 빌딩투자를 원하는 10대 응답자의 경우 전체 설문참여자 평균(5.4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처럼 청소년들 사이에서 빌딩투자 희망비율이 높은 이유는 연예인들의 투자사례나 주변 얘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새 4~5배나 올라버린 빌딩들의 매매시세와 이에 따른 임대소득 상승폭이 직장인들의 임금 상승률보다 훨씬 크다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10대 청소년들이 바라는 수익형 부동산의 최소 수익률도 △5~7% 38.3% △3~5% 27.8% △7~9% 16.5% △10% 이상 14.8% 등으로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하지만 실제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녹록지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오승민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많은 사람이 건물주가 돼 매달 안정적인 월세를 받아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길 원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임차인들과의 관계, 건물노후에 따른 시설문제, 세금문제 등 신경쓰고 관리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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