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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풀어야 하나"… '던힐' 기존 제품, 오른 가격에 못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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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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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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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 온라인카페 "던힐 측 '가격 오른 신제품 공급' 공문"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외산 담배 던힐이 가격 인상과 함께 기존 제품을 단종하고 새 제품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던힐 제품을 2000원 오른 가격에 팔 수 없게 된 편의점주들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2일 편의점주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온라인 카페에는 던힐의 국내 수입업체인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가 편의점주들에게 보낸 공문이 게재됐다. 공문에는 기존 던힐의 4개 품목(던힐 라이트, 밸런스, 일미리, 프로스트)은 인상된 가격에 팔 수 없으며 곧 인상된 금액의 신제품이 공급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공문에는 "던힐의 기존 4가지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소비 될 수 있도록 적극 판매해 달라"며 "재고 소진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적혔다.

게시글을 올린 이용자는 "방금 던힐 영업직원이 공문 한 장을 주고 갔다"며 "현재 던힐의 기존 4종은 인상된 가격으로 팔 수가 없다고 해서 홧김에 라이트 6보루를 진열했다"고 적었다.

게시글이 올라오자 카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편의점주들은 혼란에 빠졌다. 기존의 던힐 제품을 2000원 인상된 가격에 팔 수 없게 되자 제품을 팔지 않고 기다렸던 점주들이 재고를 처리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카페 회원들은 "슬슬 풀어놔야 하나 눈치보고 있다", "그래도 던힐과 메비우스는 아직 진열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을 가격이 오른 후에 그 가격으로 팝시다" 등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BAT 코리아와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 코리아)가 기획재정부에 인상된 판매 가격을 신고하지 않아 던힐과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 등 일부 외산 담배는 2015년에도 기존의 판매 가격 2700원을 유지했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두 수입업체가 다음주 초반쯤 기재부에 인상된 판매 가격을 신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BAT 코리아 측은 해당 공문 내용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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