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자사주 소각' 넥슨 요구, 엔씨 정면돌파…'넷마블과 혈맹'

머니투데이
  • 홍재의 기자
  • VIEW 7,577
  • 2015.02.17 10:53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넥슨 주주제안서 통해 '자사주 소각 주주이익 환원해달라'…엔씨, 넷마블과 자사주 '스왑'

image
엔씨소프트가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에 맞서 넷마블게임즈와 '동맹'을 선언했다. 엔씨소프트의 자사주와 넷마블게임즈의 주식을 맞바꾼 것. 여기에 중국 거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삼각동맹이 완성됐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텐센트와 함께 넥슨의 지분 경쟁에 대항하게 됐다. 아울러 넥슨이 주주제안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자사주 소각'을 주문한데 곧바로 반응한 것이라 넥슨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넥슨은 주주제안서를 통해 △비영업용 투자 부동산의 처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프로그램의 운영 혹은 배당률 상향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소각 △김택진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으로 비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자 중 5억원 이상의 연간 보수를 받는 자의 보수 내역 및 산정 기준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중 자사주 소각과 비영업용 투자 부동산의 처분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난색을 표해왔다.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자칫 경영권 방어에 쓸 수 있는 카드를 잃을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약 열흘 만에 우호지분에 자사주를 매각해 우호지분 확보에 적극 뛰어들었다.

넥슨은 17일 오전 현재 새로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열릴 엔씨소프트과 넷마블의 간담회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것. 자사주 소각이 공식화된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그 의도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어 넥슨도 일단 입장표명을 보류한 상황이다.

넥슨은 지난 16일 오후 엔씨소프트의 넷마블 투자 소식에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넥슨은 "최대주주 입장에서 주주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큰 규모의 투자가 회사의 투자 방향에 대한 소통이 부재한 가운데 이뤄졌다"며 "4000억 원에 가까운 거액의 투자로 10% 미만의 소액 지분을 확보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넥슨이 앞서 통보를 받지 못했던 정황으로 미뤄봤을 때, 엔씨소프트의 자사주 소각이 넥슨의 주주제안서에 응답한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힘들다. 이보다는 넥슨에 지분 경쟁에서 열세에 있던 엔씨소프트가 자사주를 제3자에 소각해 우호지분을 확보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앞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왔는데 실질적인 경영권 분쟁이 맞았던 것 같다"며 "김택진 대표가 과거 넥슨에 지분을 넘기면서 얻은 현금으로 지분을 되사는 시나리오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태표는 과거 현금을 보유하면서 경영권은 경영권대로 지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진흙탕 싸움이 벌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슬기로운치과생활 (6/28~)
금융스낵컬처공모전(6/26~8/11)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