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메탈에 무선충전까지…'갤S6' 베일 벗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6'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발표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의 6번째 모델로 공개 전부터 전 세계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관심을 반영하듯 역대 언팩 행사 중 가장 많은 6500명 이상의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삼성전자가 내세운 'All New Galaxy' 전략답게 완전히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준을 제시했다. 일체형 배터리에 메탈, 글래스를 적용해 디자인을 바꿨고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최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하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 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 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4월10일 출시된다.

갤럭시S6 엣지

◇메탈과 글래스의 조화…"디자인 갤럭시"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는 심미성과 사용성, 기능성을 두루 갖춘 디자인을 내세웠다.

메탈과 글래스라는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소재를 마치 하나의 소재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 메탈과 글래스가 각각 강인함과 유연함, 광택이 없는 매트함과 풍부한 광택이 나는 반짝거림의 조화를 보여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자인 자체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시 편리성을 높이는 등 기능적인 면도 한단계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갤럭시S6'만의 새로운 색상을 구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 마치 보석과 같은 오묘하고 깊이감 있는 색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곡면 특유의 독특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어 입체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갤럭시S6 ‘와 ‘갤럭시 S6 엣지’는 쉽고 자연스러운 사용자경험(UX)을 위해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필수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을 간소화했다. 사용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요 기능은 화면에 바로 표시하고, 모호한 아이콘 대신 메뉴를 문자화했으며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치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새롭고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화면 디자인과 더불어 사용자 인터랙션도 매우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현존 최고 사양 최첨단 기술 총출동…빠르고 선명한 사진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우선 카메라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후면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해 더욱 생생한 셀피를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2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단 0.7초만에 카메라를 실행시켜주고,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 추적해 포커스를 맞춰 중요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무선충전 첫 탑재…테이블에 올려만 놔도 "충전 OK"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무선충전 기술을 내장해 보다 손쉽고 간편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IKEA)와 협력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집안에서 손쉽게 무선충전되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케아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무선패드가 장착된 테이블, 침실용 탁자, 램프 등을 제작 판매한다. 집안에서 테이블 위에 갤럭시S6만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는 방식이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전작인 갤럭시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도 제공한다. 소모 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S6

◇더 빨라진 속도에 '지문인식 스캐너'까지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모바일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로 처리속도를 50% 이상 끌어올렸다.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끊김없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또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수퍼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로 차원이 다른 생동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최고 600cd/m2의 밝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삼성전자의 독자적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지문인식스캐너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업 모바일 시장에도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녹스’는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각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는 실시간 단말과 데이터를 보호하고, 멀티태스킹과 관리모드가 더 향상된 녹스 플랫폼이 탑재된다.

◇어디서나 '삼성페이'…모바일결제 '도전장'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삼성페이(Samsung Pay)'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페이’는 결제시 카드번호 대신 임시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어VR로 고해상도 화면에서 가상현실 체험 극대화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전용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Innovator Edition) for S6'도 공개했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4’와 함께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Gear VR)’을 출시한 데 이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위한 헤드셋을 선보인 것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선명한 화질의 3D를 360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어VR은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로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별도 전원 공급도 가능해 배터리 걱정 없이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