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전기차 다모였다… 가장 매력적인 차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와 김대환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이 6일 전기차엑스포 개막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박상빈 기자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10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IEVE에는 68개 업체가 참가해 245개 부스가 운영된다. 지난해 열린 1회 행사보다 규모면으로 27개 업체가 더 참석했고, 기간도 3일 늘었다.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사진=박상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 SM3 Z.E.를 선보였다. SM3 Z.E.는 1회 충전시 135km를 달릴 수 있다. 르노삼성은 올해 전기차 1000대를 국내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SM3 Z.E. 전기택시 보급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는 것이 우리의 의지"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전기차 소울 ev./사진=박상빈 기자

기아자동차는 소울의 전기차 모델 소울EV를 전시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소울 EV는 1회 충전시 148km를 주행 가능해 다른 경쟁 모델보다 10km 안팎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다.

한국GM 전기차 스파크EV./사진=박상빈 기자

한국GM은 2015년형 스파크 EV를 출품했다. 스파크 EV는 중형 이상의 전기차가 상당수 출품된 IEVE에서 전기경차의 매력을 뽐내었다. 2013년 10월 출시된 스파크 EV는 1회 충전시 128km를 달릴 수 있는 '작지만 큰 힘'이 강점이다.

BMW전기차 i3와 BMWi 홈 충전기(작은 사진). /사진=박상빈 기자

독일의 BMW도 i3를 출품하며 전기차 경쟁에 가세했다. i3는 전기 모터로도 특유의 주행성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i3의 앞과 옆으로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BMW i-홈 충전기가 위치했다.

닛산 전기차 '리프'/사진=박상빈 기자

닛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리프'를 선보였다. 리프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차량이다. 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이날 IEVE를 찾아 "올해 국내 목표 판매량은 150대 이상"이라며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리프는 1회 충전시 132km를 달릴 수 있다.

중국 BYD 전기차 E6./사진=박상빈 기자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차'의 진출이다. BYD는 전기버스를 선보인 상하이자동차와 중통자동차와 달리 전기차 E6를 선보였다. E6는 1회 충전시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BYD는 전세계 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E6를 앞세워 제2회 IEVE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전기차 SP:01/사진=박상빈 기자

제2회 IEVE의 가장 빠른 차는 미국의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이 선보였다.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은 2013년 상하이모터쇼에서 출품됐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SP:01의 개량형 모델을 공개했다. SP:01은 최대출력 281마력을 내며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에 3.7초밖에 걸리지 않는 힘을 보여준다. 올해 하반기 국내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