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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 견인 'S·M·B'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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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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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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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건설·의약품 등 업종지수 상승률 30% 이상…"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초점"

강세장 견인 'S·M·B'가 했다
지스마트글로벌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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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지수가 2110선을 넘어서며 국내 증시에 박스권 탈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로 자금 유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강세장은 자산시장 관련 업종인 증권과 건설, 전방산업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화학업종이 주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조언한다.

◇코스피 올해 업종지수 상승률은 증권·종이목재·건설업순=14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코스피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은 증권이다. 코스피 증권업종지수 올해 상승률은 60%에 육박한다.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해 말 종가 기준 1761.17에서 이날 종가 2809.85로 상승률은 59.5%다. NH투자증권 (8,990원 ▼30 -0.33%), 대우증권 (5,980원 ▼110 -1.81%), 삼성증권 (30,750원 ▼400 -1.28%),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 키움증권 (75,700원 ▲400 +0.53%), 대신증권 (13,750원 ▼350 -2.48%) 등 주요 종목이 최근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증권업종의 강세는 기준금리가 1%대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활발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수료 수익 및 상품이익 증가가 수반되고 지난해까지 이어진 구조조정으로 비용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해졌다. 더구나 인터넷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까지 더해져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증권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은 종이목재와 건설업이다. 각각 올해 상승률은 37.26%와 37%를 기록했다.

종이목재업종은 아세아제지 (32,700원 ▼150 -0.46%), 신대양제지 (82,000원 0.00%), 대영포장 (1,335원 ▲5 +0.38%) 등 골판재 종목 등이 버티고 있는데 최근 글로벌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소비재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또 모나리자 (2,835원 ▲15 +0.53%), 깨끗한나라 (2,875원 0.00%) 등 화장기, 기저귀 종목이 최근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업종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건설업종은 증권업종과 마찬가지로 자산시장 관련분야로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국내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또 부동산시장 활성화라는 정부정책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거기다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이란에서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최근 주가 상승세가 확연하다.

이 외에 비금속광물(35.79%), 의약품(35.74%), 화학(32.27%)업종이 올해 지수 상승률 30% 이상을 기록했다.

비금속광물은 한일시멘트 (11,100원 ▼200 -1.77%), 아세아시멘트 (9,180원 ▲50 +0.55%), 현대시멘트 (18,950원 ▼50 -0.26%) 등 시멘트기업이 포함돼 있어 건설업종과 마찬가지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제약 종목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의약품업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의 주가 상승세 영향으로 지수가 탄력을 받았다. 화학업종은 '황제주' 아모레퍼시픽 (102,000원 ▼3,500 -3.32%)을 비롯해 LG생활건강 (633,000원 ▼18,000 -2.76%), 코스맥스 (50,300원 ▼1,200 -2.33%) 등 화장품 업종과 소재분야인 LG화학, 롯데케미칼 등이 고르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대부분 업종지수가 상승했지만 섬유의복, 운수창고업, 통신업, 보험 업종지수는 하락했다. 특히 보험업종지수는 올해 하락률이 9%로 10%에 근접했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국내 증시 강세장을 이끈 건 역시 자산시장 관련분야인 증권과 건설업"이라며 "글로벌 유동성장세에다 개인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반짝이 아니라 추세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앞으로 강세장은 증권, 건설, 화학 업종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소비재를 전방산업으로 둔 화학업종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전방산업이 소비재가 아닌 수주산업인 조선이나 기계 업종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700 바라보는 코스닥, 모든 업종지수 상승=코스닥지수는 지난 13일 종가 689.39를 기록하며 700고지를 눈앞에 뒀다. 거침없는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에 모든 업종지수가 연초대비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코스닥에서 건설, 제조,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제약,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IT부품 등 업종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3년 중반부터 약세를 나타냈던 IT부품업종은 올들어 삼성전자 (53,100원 ▲500 +0.95%) 갤럭시S6에 대한 호평과 재고정리를 통해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오며 줄줄이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175,500원 ▲4,500 +2.63%), 휴메딕스 (18,650원 ▼50 -0.27%), 메디포스트 (14,550원 0.00%) 등 주요 종목이 급등한 제약업종 역시 강세인데다 바이오종목인 하이로닉, 오스템임플란트, 루트로닉 등이 포함된 의료정밀기기업종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별 종목 중에서도 지스마트글로벌 (62원 ▼4 -6.06%)(256%), 삼성제약 (2,860원 ▼40 -1.38%)(291%), 케이피티 (5,040원 ▼40 -0.79%)(230%) 등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배 이상 뛰는 등 스타종목이 등장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은 중소형주가 비교적 많고 테마에 따라 급등락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미 많이 오른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이나 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뚜렷했는데 테마에 편승해 너무 많이 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장담하기 힘들다"며 "앞으로 국내 증시는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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