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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소비자원, 협박성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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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오승주 기자
  • 이지현 기자
  • 정진우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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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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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외 다른 물질 섞일 가능성은 제로"… 식약처 검사 결과에 기대 걸어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가 29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내츄럴엔도텍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이기범기자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가 29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내츄럴엔도텍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이기범기자
MT단독"'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내츄럴엔도텍 (3,055원 ▼45 -1.45%) 제품에서 절대 검출될 수 없다. 누군가 회사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한국소비자원의 뒤에 숨어 있다는 느낌이다."

'가짜 백수오 판매 논란'에 휩싸인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52)는 29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소비자원 검사 결과를 결코 납득할 수 없다"며 "(내츄럴엔도텍의) 철저한 자체 검사 과정에서 백수오 외에 다른 물질이 섞일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원의 검사는 방법 등에서 문제가 많다"며 "봉인도 없이 운반하고 하루 동안 묵힌 뒤 검사했다고 하는데 시료가 바꿔치기 당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 발표에 앞서 언론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고 다시 조사하자고 소비자원에 제의했지만 묵살당하는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소비자원으로부터 '협박'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자원 관계자가 발표를 앞둔 지난 9일 저녁 급하게 연락을 해 소비자원이 위치한 충북 음성까지 갔다"면서 "이 곳에서 전체 백수오 물량 28톤을 폐기하면 '없었던 일'로 해주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듣고 나쁜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소비자원이 녹취록을 갖고 있다면 전체공개를 하라는 요구도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원은 지난 22일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21개 제품(65.6%)은 백수오대신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섞어서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신경쇠약, 체중감소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원 검사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유전자 검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곳에 조사를 맡겼고 결과 발표 후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 재검사를 제안했지만 단칼에 거절했다"며 "소비자원은 검사 결과와 방법을 공개하라는 제의도 거부한 채 일방적 주장만 발표해 수 십 년간 힘들게 성장한 기업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엽우피소 사용을 김 대표가 인정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모두 거짓"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일부에서 내가 '가짜 백수오'를 사용한 점을 인정했다고 하는데 절대 그런 일이 없다"며 "음해성 발언을 소비자원이 교묘하게 흘리면서 '내츄럴엔도텍' 죽이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 결과 발표 이전에 일부 임원이 주식을 매도한 것도 오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랜 기간 회사에 몸담은 임원 가운데 주식을 수 십 만 주 가진 분들이 많다"며 "회사복지기금 출연을 위해 주식을 매도했는데 공교롭게 겹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 성장과정을 함께 한 임원들이 지난해부터 주식 매도 자금으로 기금을 마련해 회사 발전에 환원하고 있다"며 "기금으로 직원들을 위한 오피스텔 6채와 아파트 2채를 임대하고 공장도 늘렸다"고 말했다.

올해는 임원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직원을 위한 아파트를 사고 복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었는데 계획대로 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맞아 떨어졌을 뿐이지 가짜 백수오 파동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소비자원 조사에 대해서는 '아마추어 야구선수가 프로선수 타격 폼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유했다. 유전자 검사에 대해 '프로급' 장비를 갖춘 내츄럴엔도텍과 달리 공정성과 신뢰가 미달된 기관에서 납득하기 힘든 방식으로 조사한 '아마추어'의 검사결과를 발표한 뒤 세몰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결과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수만 명의 주주와 백수오 생산 농민이 불명확한 소비자원 발표로 피해를 본 만큼 재조사에 들어간 식약처가 공신력 있고 공정한 결과로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현재 3가지 방법으로 백수오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 식약처에서 공인한 생약규격집에 등재된 방법과 식품진입판별 지침서에 들어있는 분석법, 식약처에서 공인하지 않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시험법이다. 소비자원은 이중 생약규격집 등재방법과 IPET 시험법 2가지로 분석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여기에 정밀기법 한 가지를 추가해 3가지 방식으로 검사한 후 재검과 교차검사 등을 통해 정확도를 면밀히 살핀 후 공개할 방침이다. 발표는 이르면 30일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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