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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성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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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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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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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식품의약품안전처, 시중 유통 백수오 제품서 이엽우피소 혼입 확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엽우피소는 여성 갱년기장애 개선, 면역력 강화 등의 효능이 있는 백수오와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신경쇠약, 체중감소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1000억 원대의 백수오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고려하면 당국의 건강기능식품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3월26~27일 대표적인 백수오 생산업체 내츄럴엔도텍 (3,070원 ▼85 -2.69%)에 입고된 원료를 수거해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시험법과 '식품중 사용원료 진위 판별지침서'에 따른 시험법,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시험법 등 3가지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 성분이 모두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월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제품을 검사한 결과 가짜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원료는 입고일자가 지난해 12월17일자로 이번 조사 원료와 다른 원료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또 내츄럴엔도텍 외에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이엽우피소 검출 사실이 적발된 21개 제품 중 수거 가능한 13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이들 모두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8개 제품은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원 권고를 받아들여 재고를 회수·폐기해 수거하지 못했다.

식약처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이용해 제품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업체에 '백수오 복합추출물'을 원료로 공급한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검찰이 이엽우피소 혼입과정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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