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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가짜 백수오' 보상합의 실패… 업체별로 보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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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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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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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검찰 조사 결과 발표되면 추가대책 마련…내츄럴엔도텍 구상권 청구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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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양재동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가짜 백수오' 관련 소비자 피해 보상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TV 홈쇼핑 업계가 '가짜 백수오' 보상대책 합의안을 내놓지 못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검찰 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각 업체가 별도의 환불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6개사는 백수오 제품 환불 방안을 놓고 논의를 거듭했지만 업체별 입장이 엇갈려 단일한 보상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2∼3년 전에 판매한 제품까지 환불하면 보상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만큼 전향적인 환불안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업체별로 판매실적 차이가 큰 것도 공동 방안 마련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는 사전 보상대책 합의에 실패한 직후 각 사별로 환불대책을 공개했다. GS홈쇼핑 (150,100원 상승600 -0.4%)CJ오쇼핑 (163,500원 상승800 -0.5%),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은 백수오 구매시기와 관계없이 현재 남아있는 물량에 대해 현금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예를 들어 6병으로 구성된 1세트 중 3병이 남았을 경우 결제금액의 50%, 6병을 모두 보관한 경우는 결제금액 100%를 현금 보상하는 방식이다.

이는 30일 이내 구입한 제품 중 포장을 뜯지 않은 미개봉 상품에 한해 환불해주던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나간 보상 대책이다. 다만 백수오 제품을 모두 복용했거나 잔여 물량을 보관하고 있는 않은 고객은 이번 보상에서 제외된다.

1병을 개봉해 일부 섭취하고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업체별 보상 기준이 다르다. GS홈쇼핑은 잔여 비율과 관계없이 1병으로 인정해 보상하지만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은 잔여물량 비율에 상응하는 금액만 환불한다. 환불 방식도 GS는 고객이 보상 신청을 하면 지정계좌로 우선 환불하지만, 나머지 업체는 제품을 수거해 확인 절차를 거쳐 환불해 주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백수오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보상한다는 가장 전향적인 대책을 내놨다. 우선 백수오 제품을 보관한 고객이 보상을 원하면 잔여물량에 대해 현금 환불한다. 백수오를 모두 섭취했거나 잔여물량을 보관하고 있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는 인터넷 보상신청 창구를 별도로 마련, 책정한 보상가격에 상응하는 제품 또는 롯데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TV홈쇼핑협회 관계자는 "검찰 등 당국 조사 결과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가 확인되면 모든 홈쇼핑업체가 보상 범위에서 빠진 고객들에게도 추가 보상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인체 유해성 여부와 관계없이 소비자 환불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쇼핑 업계가 백수오 제품 환불 등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홈쇼핑업체 관계자는 "보통 판매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제조사에 피해 구상권을 청구하지만 이번에는 문제를 일으킨 내츄럴엔도텍의 회사 규모가 작은데다 홈쇼핑 업계 피해액이 워낙 커 대부분 업체가 구상권 청구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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