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완판행진 잇는다"…'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서해안 시화호를 끼고 있는 분당신도시 면적 3배 규모의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에서 다음달 초 첫 아파트가 공급된다. 연말까지 선보일 4000여가구 중 마수걸이 분양이다.

해당 사업장은 올들어 동탄2신도시에서 5·6차 단지를 성공 분양한데 이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3·4차를 지역내 최단 기간 완판한 반도건설의 송산신도시 EA B6-2블록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다음달 3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조성하고 있는 '송산그린시티'는 개발 면적만 54.6㎢에 달한다. 2022년 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 등 주택 6만여가구에 인구 15만여명을 수용하는 수도권 최대 신도시로 거듭난다.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안산 고잔신도시와 가깝다.

송산그린시티는 수도권 서해안 벨트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는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관광·레저·주거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추게 된다. 크게 동·서·남 3개 지구로 나뉘며 시범단지인 동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EA B6-2블록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내 교육센터 모형도. / 자료제공=반도건설

동쪽지구는 동탄2신도시, 남양뉴타운, 동탄산업단지 등과 함께 화성시의 '스마트시티'로 통합·운영된다. 남쪽지구는 송산역을 비롯해 서울로 향하는 교통망이 중점적으로 갖춰지며 아울렛·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쪽지구는 마린리조트, 실버 콤플렉스, 에듀타운 등이 들어선다.


동쪽시범단지 중에서도 반도건설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1층~지상 25층 12개동에 전용 74~84㎡ 98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내 유치원과 YBM과 연계한 교육시스템, 고객맞춤형 혁신설계 등을 내세우고 있다.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지난달 공사를 시작한 서해선 복선전철은 남측지구 송산역에 환승센터를 마련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당진·아산, 경기 평택·화성으로 연결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원시~소사선과 신안산선을 연계할 경우 서울 여의도까지 30~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와 최근 서해복선전철, 국제테마파크 투자협약체결 등 개발호재로 신도시의 희소가치가 크게 상승했다"이라고 말했다.

국제테마파크(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송산그린시티 서쪽 420만㎡ 부지에 글로벌 수준의 테마파크를 2018년까지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투자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EA B6-2블록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위치도. / 자료제공=반도건설

최근엔 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 최대기업인 산미구엘과 국제테마파크사업 투자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중단됐던 송산그린시티 국제 테마파크 사업을 다시 추진 중"이라며 "입찰 방식 대신 사업자의 추진의지를 종합평가하는 공모방식으로 변경해 오는 7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약은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가 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 초반대. 모델하우스는 현장이 위치한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산7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

문의 : 180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