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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건설·증권사 주문 폭주에 인력 50% 더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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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일본)=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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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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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코리아 '위기'에서 배운다-현장에서 본 아베노믹스 <9>-2]현동수 日 테크톤 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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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수 테크톤 사장/사진제공=테크톤
“현장에서 일할 사람이 모자라 필요한 기업들이 필리핀이나 베트남에서 인력을 데려오려고 합니다”

26년째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현동수 테크톤 사장(사진)은 최근 경기가 살아나면서 일본은 각종 잡부가 모자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 사장은 “일본 기업들이 아베노믹스를 통한 성장 혜택은 분명히 받고 있다”며 “2020년 올림픽도 앞두고 있어 향후 3년 정도는 안정적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였던 현 사장은 2003년 일본에서 테크톤을 세웠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서 80여개 일본 기업들과 거래한다. 히타치엔지니어링, 코마트제작소 등 주요 제조업체들은 물론 미쯔비시도쿄UFJ은행, 미즈호은행 등 대형 금융회사들과도 두루 거래하고 있어 일본 기업 사정에 밝다.

두드러지게 활기를 보이는 업종으로는 우선 건설업을 꼽았다. 현 사장은 “경기활성화에 올림픽 관련 시설 수요까지 더해져 건설 붐이 불고 있다”며 “굴삭기 등 중장비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달라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실물 경기가 회복되면서 자본시장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현 사장은 “대형 증권사에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많다”며 “증권사가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게 몸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일감이 몰리면서 채용도 늘릴 예정이다. 테크톤은 현재 계약직 포함 최대 270명이 일하고 있는데 조만간 기존 정규직(81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40명가량을 정규직으로 더 뽑을 예정이다.

영업실적도 계속 상승세다. 매출액이 2013년 14억엔, 2014년 17억5000만엔(약 16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영업이익률도 30%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

테크톤은 경기 활성화에 따라 신규 사업에도 진출했다. 그 동안 해오던 B2B(기업간거래)뿐만 아니라 최근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소니 등의 전자제품을 파는 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편 현지 한국 관련 기업 중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많다는 설명이다. 현 사장은 “지난 정부에서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한류 콘텐츠와 연관되는 기업들은 아직도 회복을 못하고 있다”며 “국익 차원에서 한일관계에 신중히 접근하는 정치권의 노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 박종진
    박종진 free21@mt.co.kr

    국회를 출입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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