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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9월 주관사 선정 등 호텔롯데 상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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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 2015.08.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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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등 주요 계열사 상장 추진… 사외이사 통한 경영투명성 확보 방안도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기업공개 작업이 본격화된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에 이어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 계열사로 기업공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는 19일 국내외 10여 개 증권사에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발송을 시작으로 호텔롯데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31일까지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숏리스트(후보군)를 선정한 뒤 9월 초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주관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호텔롯데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개최해 상장을 위한 정관 개정 등 후속절차를 밟기로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호텔롯데 기업공개 업무를 맡을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이 마무리돼 신동빈 회장의 재가만 남겨둔 상태"라며 "호텔롯데 상장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호텔롯데 상장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기업공개에 5~6개월이 필요하지만 롯데가 지난해부터 상장을 검토한 만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호텔롯데는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이상, 평균 매출액 700억원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최근 사업연도 3% 또는 이익액 50억원 이상 등 외형적인 상장 조건을 모두 갖췄다.

호텔롯데 상장은 신 회장이 지난 11일 대국민 사과에서 약속했던 부분이다. 신 회장은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한국 롯데그룹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12개 L투자회사(72.6%), 일본 롯데홀딩스(19.2%), 광윤사(5%) 등 일본계 주주가 96.8%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5대기업인 롯데가 실제로는 일본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배경이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계 지분을 축소해 폐쇄적으로 운영돼온 롯데의 지배구조를 혁신할 방침이다.

게다가 상장기업은 외부감사 및 감독당국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되는 만큼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기업 경영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외에도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등으로 기업공개를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세븐일레븐 등 다른 계열사도 상장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는 게 신 회장의 신념"이라며 "다만 (호텔롯데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의 경우, 상장 준비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기업공개에 앞서 외부 견제가 가능하도록 자산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는 계열사에 모두 사외이사를 둘 방침이다. 기준이 되는 자산 규모는 3000억~5000억원 사이에서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공개는 지주사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이번 사태로 롯데그룹의 폐쇄적인 지배구조에 대한 비난이 많은 만큼 신 회장이 주요 계열사 기업공개를 앞당겨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경영 투명성을 높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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