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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형BW 산 자산가들 순식간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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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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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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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재테크](9)김영대 한국투자증권 명동PB센터장

[편집자주] 은행 예금금리 1%대 시대,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이자를 한푼이라도 더 주는 상품으로 갈아타고 소비도 줄여보지만 자산을 불리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자들은 요즘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도 돈을 번다는데 특별한 재테크 비법이 있는 걸까요. PB(프라이빗 뱅커)들을 만나 부자들만 아는 재테크 전략과 그들을 부자로 이끈 생활습관을 들어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재테크 트렌드도 따라가 봅니다.
분리형BW 산 자산가들 순식간에 '대박'
"부자들의 오랜 투자습관은 '먼저 이겨놓고 싸운다'는 것입니다. 먼서 수익을 확보하거나 원금을 보장해 놓은 후 추가 수익을 내는 상품을 선호합니다."

김영대 한국투자증권 명동PB센터장(사진)은 11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부자들의 투자습관에 맞춰 메자닌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채권과 공모주에 이어 최근에는 자산가들 사이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등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지닌 메자닌 투자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은행 정기예금의 2~3배 수준의 채권 수익률에 주가가 오르면 신주인수권(워런트)과 주식 전환권 등을 행사해 추가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의 추천을 받아 지난달 발행된 현대상선 분리형 BW에 투자한 자산가들은 보름만에 13~14%에 가까운 수익을 챙겼다. 연 단위로 환산하면 150%가 넘는 대박이다. 지난달 7~8일에 현대상선 분리형 BW를 청약받은 자산가는 2019년 9월10일까지 연 7%의 이자를 주는 액면가 1만원짜리 채권 1구좌와 신주 2주를 주당 5000원에 인수할 수 있는 워런트를 배정받았다.

이후 약 보름 뒤인 지난달 25일 상장한 현대상선의 워런트 1WR은 1460원에, 채권인 현대상선186은 83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김 센터장은 분리형 BW의 경우 채권과 워런트를 분리해 각각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시초가에 워런트와 채권을 모두 팔았다고 가정하면 워런트(1460원×2주)에서 난 2920원의 수익과 채권(8300원-1만원)에서 발생한 1700원의 손실을 합쳐 결과적으로 1220원, 즉 12.2%의 단기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 투자자들이 이날 채권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면 연 7%의 이자를 얻을 수 있다.

일부 자산가들은 현대상선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워런트를 따로 매수하기도 했다. 상장 당일 워런트를 1410원에 매수한 한 자산가는 지난 8일 워런트 가격이 1940원까지 오르면서 단기간에 37%의 수익을 내게 됐다. 지난 8일에 현대상선 워런트를 행사해 현대상선 주식을 받았다고 가정하면 본주의 종가는 7050원, 워런트 행사가격+워런트 가격은 6410원으로 약 10%의 수익을 얻는 셈이다. 현대상선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면 워런트를 행사해 주식을 받는 것이 낫다.

김 센터장은 "CB도 신용등급 BBB+ 이하 가운데 우량한 회사에 투자하면 확정금리로 연 4~6%가 확보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경우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안타증권82 CB에 투자했던 고객을 떠올리며 "이 종목은 연 7~8%의 수익에다 주가가 상승하면 추가로 채권가격도 올라 수익을 주는 구조였다"며 "올초 유안타증권의 주가가 급등하며 채권 이자를 제외하고도 채권가격 상승만으로도 25%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는 BBB+ 이하의 채권에 일정부분 투자하는 투자자에 한해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주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한 고객은 안정성 있는 채권을 매수해 연 5~6% 수익을 챙기고 삼성SDS, 제일모직 등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아 총 30%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지금은 대어급 공모주가 없어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의 인기는 다소 주춤해졌다.

김 센터장은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와 분리형 BW 발행 허용 등은 모두 정부가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것"이라며 "꾸준하게 정부 정책을 파악하면서 수혜를 입을 만한 상품을 찾아보면 돈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을 매매하는 기법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안정적이면서 추가수익을 내는 방법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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