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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인 줄은…" 총선 앞둔 의원들도 '전세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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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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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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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X파일]"전세 물량 자체 없고 있어도 너무 비싸" …의원들도 놀란 전세난

@임종철
@임종철
2012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A의원은 내년 20대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면서 전세난을 체감했다. 사정상 현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을 출마지로 정하면서 급히 전셋집을 찾았는데 물건이 없음은 물론 전셋값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A의원이 지역구로 정한 곳은 높은 학구열로 신학기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전셋값이 고공행진한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막상 전셋집을 구하려고 다녀보니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지난달 말 결국 30년된 아파트 48.69㎡(이하 전용면적)를 전세보증금 3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너무 비싼 것 같았지만 전세물건도 많지 않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집만 구한다고 끝이 아니었다. 선거를 앞두고 구한 89㎡ 규모의 사무실은 임대보증금 3억원에 월 임대료만 800만원이었다. 매달 기본관리비가 100만원씩 들어간다. 당장 전세와 사무실 보증금으로만 6억4000만원이 필요했고 매달 월임대료와 관리비로 900만원이 나가게 된 것이다.

A의원실 관계자는 “30년 된 조그만 아파트 전세가격이 3억원을 넘어 깜짝 놀랐다. 서울 출마를 희망하는 의원들은 집과 사무실을 구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 돈 없으면 선거에도 못 나가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최근 서울 도심을 출마지로 굳힌 B전의원도 지역에 전셋집을 구하려다 전세난을 실감했다. 그는 “이사를 하려고 집을 알아보니 전세는 아예 없고 일대 오피스텔 월세는 너무 비쌌다. 한옥 가격도 만만치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비싼 건 둘째치고 전세물량이 아예 없는데 신문을 통해 전세난이 심각하다고 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그나마 지역구에 자가가 있다면 비용 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 서울 강남권에 출마 의지를 보이는 C의원은 자신이 20년 넘게 거주해온 곳을 지역구로 정한 만큼 전셋집 걱정은 없다. 하지만 선거사무실에 들어가는 비용은 적잖은 부담이다.

C의원실 관계자는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람에게 사무실이 노출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역세권에 위치한 빌딩을 찾았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은 임대료가 더 높아졌다”며 “우리 사무실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대신 좀 저렴한 편인데 90㎡ 규모가 보증금 1500만원에 월 임대료 150만원 수준이다. 엘레베이터가 있다면 월 임대료는 400만원까지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D의원도 30년 넘게 거주한 강남권에 출마를 결정했다. D의원실 관계자는 “출마 예정지에 이미 거주하는 만큼 집을 새로 구하는데 드는 비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다행이었다”며 “선거사무실도 임시로 쓰는 것이어서 최대한 작게 꾸려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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