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협력형 초·중·고 걸어서 다니는 '시흥배곧' 교육특화단지

- 美 콜롬비아·하버드대 배치 개념 적용 단지 설계
- 84㎡ 단일면적 공간활용도 높아…이달부터 청약

@머니투데이 유정수 디자이너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마지막 단지가 이달초 선보인다. 한라가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C-5블록에서 공급하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3차’는 지하 2층~지상 40층 6개동에 84㎡(이하 전용면적) 1304가구로 이뤄진다.

한라는 앞서 1·2차 공급을 통해 총 5400여가구의 분양을 완료했다. 3차까지 완료하면 시흥 배곧신도시에 6700가구의 단일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번 3차 단지는 84㎡ 단일면적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84A㎡는 주방 옆 공간을 식당, 침실, 펜트리(별도 수납공간) 중 하나를 선택해 꾸밀 수 있다.

안방 외에 2개 방도 하나의 침실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84B㎡는 거실확장형으로 설계됐고 침실확장도 가능하다. 두 유형 모두 아이 방의 한쪽 벽면은 보드를 설치, 칠판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머니투데이 유정수 디자이너

3차 역시 1·2차와 마찬가지로 교육특화단지로 꾸며진다. 단지 내에는 서울대 위탁운영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서울대 사범대 협력형 초·중·고교가 단지와 바로 붙어 있어 아이들이 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1~3차 모두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인 특별계획구역 내에 위치한다.


세계 명문대학 캠퍼스를 벤치마킹한 조경과 건물 외관의 디자인도 특징이다. 콜롬비아대와 하버드대의 배치개념을 적용, 단지 전체 구조를 설계하고 각 아파트 입면은 서울대학교 캠퍼스의 격자형 그리드 모양을 따라 디자인했다. 아이비리그 디자인의 특징인 적색 벽돌과 아치 형태도 곳곳에 적용했다는 게 한라의 설명이다.

단지 중앙은 미국 하버드대의 외관을 본따 디자인한 스터디센터가 들어선다. 내부는 오픈형 도서관과 개별 독서실, 스터디룸이 설치된다. 단지 외부에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미국 예일대학 캠퍼스 인근의 상근 디자인을 반영했다고 한라는 밝혔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해 주민편의시설, 학원상가, 대학상가를 운영키로 했다.

단지 내 헬로라운지(Hello Lounge)에는 무인택배시스템, 코인세탁실, 스터디룸이 마련되고 50mx270m 규모의 중앙광장이 꾸며진다. 광장 주변으로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내체육관 등이 위치한다. 산책로와 자전거 둘레길이 단지 전체로 이어져 있다.

시흥 배곧신도시에는 23만2599㎡의 중앙공원과 한울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2016년 말에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준공된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단지에선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KTX광명역을 차로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은 차로 7분 내외 거리에 있다. 내년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신림동 서울대 본교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한라의 설명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시흥시 서해안로 405번지에서 오는 6일 문을 연다. 이달 12일 특별공급 청약을 받고 13일 1순위에 이어 16일 2순위 접수를 실시한다. 계약일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이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문의 : 1688-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