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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잡으려는 '삼성 vs GS', 3년만의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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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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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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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부동산 '맞대결']"서초 명품 래미안 타운 조성 VS 재건축 서초 첫 입성 노린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디자이너
@머니투데이 김지영 디자이너
무지개 잡으려는 '삼성 vs GS', 3년만의 재격돌
"삼성에겐 많은 단지 중 하나지만, 저희에겐 오직 하나입니다."(GS건설)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뉴 래미안’ 전략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삼성물산)

삼성물산 (123,500원 ▲1,000 +0.82%)GS건설 (32,250원 ▲1,300 +4.2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재건축 아파트의 시공권을 놓고 3년 만에 또다시 맞붙었다. 서초 래미안 타운을 조성하려는 삼성물산과 재건축 수주를 통해 서초동 입성을 노리는 GS건설의 신경전이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하다.

지난달 27일 서초동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입찰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최종 참여했다. 지난 10월 입찰 설명회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10곳이 넘는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2파전으로 압축됐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은 3년 전에도 겨룬 적이 있다. 2012년 서초동 서초우성3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때다. 접전 끝에 3표 차이로 삼성물산이 이겼다. 당시 아쉽게 고배를 마신 GS건설은 이번 서초무지개 재건축 수주를 위해 오래전부터 공을 들여왔다.

올해 공격적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를 해온 GS건설은 서초무지개를 끝으로 올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 시공권까지 거머쥐면 GS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약 7조8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지상 35층 9개동 1481가구 규모로 거듭날 서초무지개는 강남역 일대 재건축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GS건설로선 서초동에 첫 ‘자이’ 브랜드 입성 기회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초무지개는 서초동 공략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인근 우성 1~3차와 차별화된 특화설계로 서초동 일대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TEN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내부 설계와 특화안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GS건설은 아예 한 개 동을 없애고 단지 중앙에 2만826㎡ 규모의 공원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256가구에는 서비스공간인 테라스가 별도로 제공된다.

삼성물산은 ‘브랜드 파워’와 ‘합리적인 공사비’를 경쟁력으로 내놓았다. GS건설이 조합원의 예정 공사가격인 3779억원에 입찰한 반면 삼성물산은 약 40억원 낮은 금액의 공사비를 제시했다.

삼성물산이 더 낮은 입찰 금액을 제시한 것에 대해선 업계도 의외라는 반응이다. 그만큼 삼성물산이 시공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물산은 이미 강남역 일대 서초 우성 1~3차 시공권을 따냈다. 서초무지개와 신동아아파트 재건축까지 수주, 서초동에 5000가구 규모의 서초 래미안타운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초무지개는 래미안을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뉴 래미안’ 전략의 초석이 되는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남 일대 핵심 프로젝트 위주로 시공해 래미안을 명품브랜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다. 서초와 반포, 대치동을 잇는 강남 래미안 벨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초무지개는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게 35층에 스카이 풀빌라, 스카이 글램핑, 스카이 라운지 등 도심속 럭셔리 리조트 개념이 도입된다. 84㎡ 이상 전 가구는 4베이(Bay)로 구성된다.

조경은 에버랜드와 제휴해 단지 내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다. 대형수경 공간인 워터플라자, 동별로 마련된 정원부띠크 가든, 에버랜드 꽃길과 놀이시설 등을 응용해 테마파크 형식으로 꾸며진다.

두 회사 모두 서초무지개아파트의 공사권을 확보하면 인근 신동아아파트 시공사 선정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초무지개 시공사 선정은 이달 19일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로 정해진다. GS건설이 설욕전에 성공할지 삼성물산이 이번에도 승리를 거둬 서초동을 프리미엄 래미안타운으로 만드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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