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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업계 "에너지신산업육성특별법 등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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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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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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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제정책방향]수요 부족한 국내 ESS 기반 마련해 해외진출시 도움될 듯

LG화학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건 카운티 테하차피에 구축한 32㎿h(메가와트시)용량의 ESS 내부. /사진=LG화학
LG화학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건 카운티 테하차피에 구축한 32㎿h(메가와트시)용량의 ESS 내부. /사진=LG화학
정부가 16일 발표한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 에너지신산업육성특별법 제정 등이 포함되자 관련 업계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부는 내년 에너지신상업육성 특별법을 만들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등 신산업 육성에 2조5000억원 상당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정보통신)를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 상호작용을 가능케 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정부의 투자금액은 1조4000억원이며 한국전력과 5개의 발전자회사가 1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그리드 해외진출 종합대책 역시 마련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에너지 자립섬,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실증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기준 울릉도 등 6개에 불과한 에너지 자립섬을 내년 한전 관리대상 57개 도서 중 추가 선정한다. 강원 홍천(바이오가스), 광주(태양광) 등 13개 지역에 있는 친환경 에너지타운도 내년에는 5개 안팎을 더 조성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기 전이지만, 정부의 정책 방향 자체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국내 유수 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기반을 많이 구축했지만, 국내에서는 시장을 키우지 못했다"며 "향후 북미시장 수준으로 커질 것이 예상되는 국내시장에서 레퍼런스를 구축한다면 해외로 진출하는 후발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가 지속 돼 국내 에너지 부족현상이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ESS 산업 기반이 취약하다"며 "민간기업 차원의 투자로는 실적을 내기가 힘들지만, 정부 차원에서 산업 확대 의지를 보인다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ESS사업 지원이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필수요소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대중화되려면 충전소와 그 기반시설인 ESS가 전국적으로 활성화 돼야 한다"며 "비록 시장 초기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파리기후협약 등으로 인해 정부가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너지신산업육성법이 제정될 경우 ESS사업에 이미 진출한 LG화학 (536,000원 ▼11,000 -2.01%), 삼성SDI (546,000원 ▼20,000 -3.53%) 외에도 에너지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효성 (70,000원 ▼800 -1.13%), 한화 (24,450원 ▼700 -2.78%)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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