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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미 금리인상..환율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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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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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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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만에 금리인상]단기적 달러강세 주춤할 듯..중장기적으로는 환율 부담 지속

미국이 10년만에 금리인상을 결정하면서 환율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기조가 시작되면서 내년까지는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 결정이 시기를 두고 예정된 인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는 달러 강세 흐름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7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던 시기에 미국 달러화는 평균 2.1%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리인상을 결정한 후 한달간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이 시장에 알려진 이슈인 상황에서 달러 흐름은 이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며 "과거 금리인상 시기에도 인상 직후 한달 가량은 약세로 전환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연말까지는 달러 약세,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강조하고 경기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 흐름이 완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달러가 약세로 급격히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금리인상을 선반영한 달러가 추가적인 강세를 보이기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달러는 강세 방향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당분간은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데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동필 흥국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상 달러가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식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외국인이 매수 기조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수급적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구간에서는 외국인 매수가 더딜 수 밖에 없는데다 연말은 계절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약했던 구간"이라고 했다.

FRB가 향후 점전적 금리 인상을 내비친 상황에서 급격한 달러 강세 흐름은 나타나지 않겠지만 내년 3~4차례의 금리인상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달러 강세)기조를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율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대형주 중심에 관심을 둘 수 있다는 조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박 연구원은 "금리인상이 시작된만큼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주춤하더라도 내년 전체적으로는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는 만큼 그동안 억눌려 왔던 수출주 주가 흐름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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