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알파고, 다른 AI와 바둑 500번 중 499번 승리 '비교 불가'

머니투데이
  • 서진욱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6.03.09 13:43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기존 바둑 AI 프로그램, 최대 아마 5~6단 수준… "그래도 이세돌 이기긴 어려울 것"

알파고, 다른 AI와 바둑 500번 중 499번 승리 '비교 불가'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기의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알파고에 능력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기존 바둑게임에 적용된 AI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바둑게임에는 '은별', '돌바람' 등 바둑 AI 프로그램이 적용돼 있다.

바둑 AI 프로그램으로 주요 기능은 △이용자와 컴퓨터 간 대결 △형세 판단 △자동 계가 등이다. 자동 계가는 대국이 끝난 뒤 흑과 백의 집 수를 세어 승부를 결정하는 기능이다.

이들 AI 프로그램도 현재의 형세를 파악한 뒤 최적의 수를 두는 원리는 알파고와 동일하다. 각각의 위치에 대해 점수를 매긴 뒤 가장 높은 점수의 위치에 돌을 놓는 방식이다. 수많은 기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기존 바둑 AI 프로그램은 최대 아마 5~6단 수준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제1회 미림합배 세계컴퓨터바둑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돌바람'은 넉 점을 깔고 프로 기사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알파고는 기존 바둑 AI 프로그램에 비해 엄청난 수준의 기술 진보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알파고는 바둑 AI 프로그램과 500번 대결해 499번 승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럽 바둑 챔피언인 판 후이 2단을 5대0으로 꺾었다.

알파고는 먼저 '정책망'을 통해 바둑돌을 둘 수 있는 위치를 살펴본 후 확률이 높은 위치로 탐색의 범위를 좁힌다. 그 후 좁아진 탐색 범위 내에서 다시 '가치망'을 가동시켜 각각 위치의 승률을 계산한다. 인간이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하지 않고 돌을 '둘 만한' 곳을 찾아 수를 읽는 것과 유사한 처리 방식을 갖추고 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에 따르면 알파고는 단순한 계산을 넘어서 인간의 '직관'을 흉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세계 최강 기사인 이세돌 9단을 꺾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프로7단 출신의 김강근 한게임 바둑 PD는 "판 후이 2단과의 대결을 보면 아직까지는 이세돌 9단에게 승리를 거둘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MT QUIZ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