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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아버지', 페북 대신 구글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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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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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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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8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8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국이 아낀 '체스 천재'에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아버지'가 된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

그는 1976년생으로 영국에 살고 있으며 엄마는 중국인, 아빠는 키프로스 계통의 그리스인이다. 14세에 체스를 배운 뒤 '체스 영재'로 주목받은 하사비스는 15세에 고교 과정을 끝냈고 17세엔 영국 개발사가 내놓은 최고 대작으로 평가받는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파크'를 개발했다. 이후 글로벌 히트작인 '블랙앤화이트'를 만든 개발자로 유명해졌다.

케임브리지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비디오 게임업체 엘릭서스튜디오를 차려 다수 게임을 출시했고 5차례 세계 게임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2005년 "지금의 게임개발 상황은 독립 개발사들이 혁신을 지속할 만한 여지가 없다"며 돌연 폐업을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제안을 했지만 거부했다.

엘릭서스튜디오를 정리한 하사비스는 다시 대학 연구실로 돌아가 런던칼리지대학에서 인지 신경과학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 게임이 아닌 수편의 논문으로 전세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는 2011년 영국 런던에서 딥마인드를 창업했으나 3년 만에 구글에 인수됐다. 인수가격은 4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창업 이듬해인 2012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딥마인드에 인수제안을 한 것이다. 하지만 하사비스는 사람을 연결시키는 미션에 더 중점을 둔 저커버그보다 인공지능에 관심을 둔 구글의 래리 페이지를 선택했다.

'인간을 이기는 인공지능'을 꿈꾸는 하사비스에게 이번 이세돌과의 대국도 이런 구상의 첫발일 뿐이다. 이번 대국이 바둑을 두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이라는 화제성에 집중되지만, 사실 구글 입장에선 하사비스가 개발한 알고리즘의 실전 테스트에 들어가는 것으로 승패와 관계없이 가장 가치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인공지능이 신의 한수가 되어 미래를 바꾸길 기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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