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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몸값 올린(?) 현대저축은행…진로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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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 구예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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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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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몸값 올린 요인 중 하나, 당기순익 830억...원매자 찾기 쉽지 않을 것

서울 영등포구 현대증권 본점의 모습. /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영등포구 현대증권 본점의 모습. /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B금융행이 결정된 현대증권의 몸값이 1조원대까지 올라간 여러 이유 중 하나로 현대저축은행이 꼽히는 가운데 정작 현대저축은행은 향후 진로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KB금융지주가 인수 직후 현대저축은행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 후 현대저축은행 매각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미 KB저축은행을 갖고 있어 M&A(인수·합병) 효과가 없어서다.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의 몸값을 올린 숨은 근거로 꼽힌다.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다. 2011년 11월 현대증권으로 인수된 현대저축은행(당시 대영상호저축은행)은 2013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며 현대증권의 발목을 잡아왔다.

하지만 2014년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지난해 현대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32억원(12월 결산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때 발생했던 부실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충당금을 연 120억원씩 쌓아온 것이 2014년에 마무리된 영향이 컸다.

현재 장부가격만 2584억원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업계에서는 KB금융이 현대증권을 인수하는데 1조원 이상 써낼 수 있었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현대저축은행을 꼽는다. 장부가에만 팔아도 실제 매입에 소요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KB금융 같은 대형지주에서 저축은행을 두 개나 갖고 있다는 게 효율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며 “현대저축은행의 평판이 시장에서 썩 좋지 않은 것도 매각을 추진할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각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 간의 합병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여서 저축은행 업계에서 원매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이 확대되는 합병은 원칙적으로 합병인가를 불허하고 있다. 부실저축은행 인수 후 합병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도 합병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매물로 나온 HK저축은행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협상과정만 6개월이 넘게 걸렸다.

IB(투자은행) 관계자는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가 마무리 되는대로 매각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땅한 국내 원매자가 없다는 것과 현대저축은행이 부실 위험성이 큰 부동산 투자가 많다는 점이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부가치 255억원의 현대자산운용의 경우 충분히 KB자산운용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이다. 또 시장에 매물로 나와도 DGB금융지주 등 자산운용사를 원하는 기업이 많아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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