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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길' 택했다…"밀양도, 가덕도도 아닌 김해 신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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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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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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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발표] (종합)"더 이상 영남권 신공항 검토는 없다"

영남권 신공항 발표 질의 시간 갖는 국토부 / 사진 = 뉴스1
영남권 신공항 발표 질의 시간 갖는 국토부 / 사진 = 뉴스1
경남 밀양도, 부산 가덕도도 아닌 김해였다. 온 나라를 국론분열로 몰아넣었던 영남권 신공항의 결론은 '김해공항 확장'이었다. 당장의 정치적 고려보다 중장기적인 경제적 관점에 충실한 '제3의 길'을 택한 것이다. 정부는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 앞으로 더 이상 정부차원의 검토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 선정과 관련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두 후보지를 놓고 작년 6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ADPi 장 마리 슈발리에 책임연구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슈발리에 연구원은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등 여러 입지를 두고 다방면으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최적화된 해답을 찾지 못했다"며 "김해공항을 확장 운영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ADPi는 밀양, 가덕도, 김해공항확장 등 3개 시나리오별 건설비용을 추정했는데 김해공항 확장의 경우 38억달러(한화 약 4조385억원)가 소요됐다. 밀양과 가덕도는 활주로를 1개 또는 2개를 건설할 경우로 나눠 비용을 추산했는데 모든 경우에서 김해공항 확장안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다.

기상과 장애물 등 운영상의 고려사항과 전략적 고려사항, 사회경제학적 고려사항을 감안한 결과 김해공항 확장안이 밀양과 가덕도에 공항을 짓는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ADPi는 밝혔다.

그동안 대구·경북, 경남, 울산은 접근성과 경제성 등을 내세워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부산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필요시 확장도 할 수 있는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들어 김해공항과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김해공항 확장을 위한 후속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공항 확장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고 사실상의 '김해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부는 "더 이상의 영남권 신공항 검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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