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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10년" 부산·TK 의원 '실망·유감·아쉬움', 野는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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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구경민 우경희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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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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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영남권 신공항 발표](종합)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공항 관련 논의를 앞두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이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016.6.21/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공항 관련 논의를 앞두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이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016.6.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남권 신공항 입지평가 연구용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난데 대해 부산지역 및 TK(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지역간 갈등의 극대화를 피하기 위한 결론이라는 점은 이해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특히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 실패에 따른 지역 민심을 고려하면서도 박근혜 정부의 부담으로 확대되는 것은 경계하는 모습이다.

김세연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은 21일 정부의 연구용역 발표 후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선의 선택인 가덕도 신공항이 아니라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간 갈등의 극대화를 피하면서 여러 고심 끝에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은 (정부의) 차선책"이라며 "정부의 용역 결과로 발표된 김해공항 확장안은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정부가 지역간 갈등 최소화하고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비용절감을 위해 많이 고심한 부분이 있다는 점에선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여객수요 측면에서는 김해공항 확장이 단기적 대안이 될 수 있지만 화물 및 장거리 국제노선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선 24시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공항이 필요하다"며 "김해공항 확장과 관련해 정부는 지난 세차례 용역 통해 안전과 소음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김해공항 확장 결정이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방침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6.21/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재옥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방침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6.6.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시당 위원장인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대구 지역 의원들과 정부의 발표를 지켜본 후 "영남권 시도민들이 많은 기대를 했는데 대단히 실망스런 발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부의 결정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겠다"면서 "지역 민심을 수렴하기 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의원들의 개별 발언에선 정부의 연구용역 결과에 실망의 목소리가 가득 담겼다.

신공항 입지 예정지인 가덕도와 김해공항을 지역구(부산 북구강서구을)로 둔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공항입지 평가에 빠진 부분 없는지 평가항목에 대한 가중치가 제대로 적용됐는지 사후검토가 면밀히 필요하다"며 "평가항목과 배점에 문제 있다면 부산시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래구를 지역구로 둔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처음부터 김해공항을 확장하려고 했으면 당연히 했겠지만 24시간 운여이 안된다고 해서 가덕도를 추진한 것"이라며 "갈등 봉합을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면 정부로서 상당히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해공항을 확장해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지 정부가 분명히 밝혀야한다"며 "(이번 발표는) 새 숙제를 낸 아주 미봉책의 결과이자 어찌 보면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니다"고 비통해했다.

해운대갑 하태경 의원도 "이번 용역결과는 과거 (이명박) 정부가 내놨던 결과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라며 "왜 이번 용역결과가 '김해공항 확장은 안된다'는 (이명박 정부의) 결론을 부정하는 결과가 나왔는지 엄밀한 평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 동구를 지역구로 둔 유승민 의원도 이날 동남권 신공항 추진 방안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김해공항 확장이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안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어서 대구시와 의논하고 적절성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국토부는 영남권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왼쪽부터 전재수, 김해영, 김영춘, 최인호, 박재호 의원. 2016.6.21/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국토부는 영남권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왼쪽부터 전재수, 김해영, 김영춘, 최인호, 박재호 의원. 2016.6.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에서 5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의 부산지역 국회의원인 김영춘·박재호·최인호·전재수·김해영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공항 확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2011년 가덕도신공항이 무산된 것에 이은 이번 발표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더민주 부산 지역 의원 5인은 "부산시민의 염원을 모아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또 "김해공항이 확장된다 하더라도 소음 등 문제로 24시간 운항이 불가하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이 미봉책에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입지 선정 용역은 법적 절차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불투명하고 불공정하며 부실한 '3불(不) 용역'으로 점철돼왔다"며 "불공정 용역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가려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더민주에서 유일한 대구 출신인 수성갑 김부겸 의원은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비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공항 건설을 향한 10여년의 노력과 여정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국토부의 결정은 또 한 번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향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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