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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공정위 M&A 불허 의견, 케이블 고사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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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달래 기자
  • 2016.07.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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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도 유감 의견 밝혀 "대규모 콘텐츠 투자 등 계획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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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5,290원 상승80 -1.5%)이 공정거래위원회의 M&A(인수합병) 불허 의견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최악의 심사 결과'라고 입장을 밝혔다. 케이블 산업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막고 고사 위기에 몰아넣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SK텔레콤 (228,000원 상승500 0.2%) 역시 '충격적 결과'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공정위는 전날(4일) SK텔레콤 (228,000원 상승500 0.2%)의 CJ헬로비전 M&A 관련 불허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양사에 전달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 인수 △인수 후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을 모두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 담겼다.

CJ헬로비전은 공정위 의견이 케이블 산업 위기를 심화시킨다고 반박했다. CJ헬로비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료방송 CK 시장 중심이 IPTV(인터넷TV)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케이블 가입자 수가 하락세"라며 "수익률 악화, 투자감소, 가입자 감소를 잇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심사 결과가 업계간 자율 구조조정을 막고 이런 위기를 키운다는 주장이다.

이번 M&A가 공정경쟁을 저해한다고 분석한 공정위 의견도 납득할 수 없다고 CJ헬로비전은 말했다. 유료방송 시장에 1위 기업인 KT(29.4%)가 2위인 CJ헬로비전(14.8%) 보다 점유율이 두 배가 넘는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M&A 후에도 여전히 업계 2위에 머무른다. CJ헬로비전 측은 "이번 M&A 불허로 오히려 시장에서 KT의 독주 체제가 굳어져, 사업자 간 경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저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가 내린 '권역별 시장점유율 합산에 따른 경쟁제한' 판단도 유료방송 시장 흐름과 전면 배치된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추진해 온 방송산업 규제 완화 정책과도 충돌하고, 글로벌 사업자들이 밀려는 시장 흐름과도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CJ헬로비전은 공정위의 '늑장심사 끝 불허'로 영업활동 위축, 투자 유보, 사업다변화 기회 상실 등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미래 성장성이 모두 하락한 것. 회사 측은 "극도의 고용불안에 시달린 직원들이 이번 결정으로 다시 벼랑 끝에 섰다"며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이런 점들을 잘 살펴 합리적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도 "M&A 이후 대규모 콘텐츠, 네트워크 투자 등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 도약에 일조하려던 계획이 좌절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공정위로부터 받은 심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 중으로 후속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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