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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전 매각 불허에 CJ그룹 '당혹'…"미래성장 전략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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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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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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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선택과 집중' 전략 차질…"공정위 전원회의서 조건부 승인이라도 받기 원해"

사진=뉴스1 포토DB
사진=뉴스1 포토DB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 (183,000원 상승1000 0.6%)(이하 SKT)과 CJ헬로비전 (3,305원 상승135 4.3%) 인수합병(M&A)을 불허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자 CJ그룹이 당혹감에 휩싸였다.

이재현 회장 장기 부재로 미래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CJ그룹은 당초 CJ헬로비전 매각하고 미래성장동력인 콘텐츠 사업에 집중하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막히면서 그룹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7개월간의 심사기간 끝에 SKT와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관련 주식 매수는 물론 법인합병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당사자인 SKT에 전달했다.

이번 결정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양측의 M&A 계약은 파기해야 한다. 이 경우 당장 매각 주체인 CJ그룹은 미래성장 전략이 어그러지는 등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번 매각을 통해 케이블TV 플랫폼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려던 CJ그룹차원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CJ헬로비전은 23개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통해 41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TV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 약 1조2000억원에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알짜 계열사다. CJ그룹은 1조원대의 CJ헬로비전 매각대금을 밑천으로 핵심 사업의 글로벌 진출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었다.

CJ헬로비전의 경쟁력 약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M&A 발표 이후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경영에 깊숙하게 관여해왔기 때문에 기업정보가 상당 부분 노출됐다. 공정위의 심사가 길어지면서 가입자 유지·확대를 위한 영업활동과 신규사업 투자가 사실상 중단됐다.

CJ그룹 관계자는 "공정위 결정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여서 당혹스럽다"면서 "전원회의에서 조건부 승인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최종적으로 M&A가 무산될 경우 법원에 판단을 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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