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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군부 쿠데타...한국 여행객들 30여명 터키 공항에 발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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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탄불(터키)=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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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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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럽 여행객들 환승 과정에서 이스탄불 공항에 30여명 잔류...공항 인근 총성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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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군부 쿠데타 상황 CNN 화면캡처.
터키 군부가 15일(현지시간) 밤 쿠데타를 일으킨 가운데 국내에서 유럽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던 관광객들 중 이스탄불 공항에서 환승하던 한국 관광객 30여명이 공항에 발이 묶여 위험에 놓인 상태다.

16일 주터키 한국영사관 등에 따르면 15일 밤 11시부터 터키 군부의 쿠데타로 인해 교통통제가 이뤄지면서 항공기 운항 등이 전면 중지돼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환승하던 한국 관광객 30여명이 공항에 갇힌 상태다.

이날 한국 시간 오후 2시 15분 인천발 이스탄불행 대한항공 KE955편은 현지 시간 8시경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으나, 군부 쿠데타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그리스 등 유럽행으로 환승하려던 승객들의 발이 묶인 상태다.

현장에선 경찰과 군부가 공항 근처서 총격전을 벌여 공항의 출입이 통제됐다. 16일 새벽 1시 10분쯤 군인들의 함성 소리와 총소리가 공항 입구까지 들려 승객들은 공항 안쪽으로 대피한 상태다.

현장 승객들은 "총소리에 공포심을 느끼고 모두 안전한 곳을 찾고 있으며, 일부는 총소리에 비명을 지르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터키의 일반인 시위대도 공항 내로 진입한 상태여서 위험한 상황은 여전하다는 게 공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터키 군부는 15일(현지시간) 밤 국영 TV를 통해 헌법 질서와 인권, 자유, 법치, 그리고 훼손된 안보 재건을 위해 국가 권력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15일 저녁 터키 군부의 일부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가운데, 16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내 대합실에 발이 묶인 승객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스탄불(터키) 강기준 기자
15일 저녁 터키 군부의 일부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가운데, 16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내 대합실에 발이 묶인 승객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스탄불(터키)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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