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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유혈충돌 계속…17명 사망·16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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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기자
  • 2016.07.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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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 시내 폭발물 터져…탁심 광장서 총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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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군부가 15일(현지시간) 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수도 앙카라를 비운 틈을 타 쿠데타를 일으킨 가운데 군부와 정부간 유혈충돌이 지속되고 있다./사진=AFP
터키 군부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수도 앙카라를 비운 틈을 타 쿠데타를 일으킨 가운데 군부와 정부간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50분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군용기가 수도 앙카라 시내 공중에서 2개의 폭발물을 터트렸다.

비슷한 시간 이스탄불 중심가인 탁심 광장에서는 군부와 경찰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전 와중에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 등을 포함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탄불 병원에서는 최소 150명의 부상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현지 언론은 쿠데타 발표가 나온 뒤 앙카라 시내 곳곳에서는 총성과 강렬한 폭발음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미처 병원으로 후송되지 못한 부상자들도 거리 곳곳에 쓰러져 있는 상황이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도 이날 새벽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앙카라에 위치한 국회도 탱크에 포위된 상태다.

터키 국영 아나톨루통신에 따르면 전날에는 헬리콥터를 탄 군 병력이 앙카라 교외의 공중에서 발포해 터키 경찰 17명이 사망했다. 터키 의회에서도 폭탄이 터져 12명이 부상했다.

터키 민영 방송 NTV에 따르면 앙카라의 대통령 궁 주변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13명, 이스탄불에서는 50명이 군인이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날리 이디림 터키 총리는 쿠데타와 관련한 군인 120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터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보스포러스해협 대교 2곳, 국영방송 등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현재까지 운항이 전면 마비된 상태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탄 비행기는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이날 새벽 도착했다.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전날 밤 휴가로 수도를 비우고 있다 앙카라로 돌아가려 했으나 쿠데타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수도 복귀가 좌절됐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성명으로 "우리는 우리나라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쿠데타 진압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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