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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대부' 故이인원 애도물결… 라이벌 기업도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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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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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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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현대百그룹 임원진 조문, '유통업계 대부' 죽음 애도…기업인들, 롯데 사태 장기화 우려 표명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사망 나흘째, 29일 고인을 향한 애도 물결이 절정을 이뤘다. 유통업계 라이벌인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 임원진도 조문 행렬에 참여해 생전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주말 동안 롯데그룹 임직원들이 대거 조문한데 이어 평일이자 발인 하루 전인 이날에는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찾은 재계 인사들은 일평생을 업계 발전에 바친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 부회장은 유통업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업계의 대부였다"며 "업계 선배가 불행한 일을 당해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고 심정을 전했다.

과거 백화점 업계에서 함께 일했다는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는 "당시 백화점협회장을 맡아 큰일을 많이 하신 큰 어른이었다"며 "모든 부분에서 성실하고 항상 존경을 받던 분"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사장)도 조문에 동참했으며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김영태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았다. 유통업계 관계자 외에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원태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 등이 조문행렬을 이었다.

27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7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기업인들은 경영권 분쟁과 검찰 수사 등 장기화 되는 롯데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롯데뿐 아니라 우리 경제 전체적으로도 위축된 분위기"라며 "사태가 마무리돼 기업인들이 경제를 살리는데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인데 잘 해결돼야 우리 경제가 산다"고 말했고, 장재영 대표는 "기업이 정상화되려면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장 5일장으로 치러진 이 부회장 장례의 영결식은 30일 오전 6시30분부터 기독교 예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오전 7시30분이며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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