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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0개월 만에 1조 기술수출 낭보…신약명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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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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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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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먹는 항암제' 특이성으로 기존 RAF 진입장벽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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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27,500원 ▼4,500 -1.94%)이 1조원 규모의 표적항암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사노피, 얀센 등과 '조' 단위 계약을 맺은 후 10개월 만의 낭보다.

한미약품은 29일 자체 임상 1상 개발 중인 'RAF' 표적 항암신약 'HM95573'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AF'는 정상 세포 안에서는 '세포를 증식하라'는 신호 전달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암세포 내에서 변형이 일어난 RAF'는 과도한 신호전달을 해 세포증식을 비정상적으로 활발하게 일으키고 암을 키운다. HM95573는 RAF 저해제인 셈이다.

이번 계약으로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95573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총 계약 규모는 9억1000만달러(약 1조원)다.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 8000만달러(약 880억원)를 받는다. 이후 임상과 허가, 상업화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8억3000만달러(약 9120억원)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되면 판매에 따른 두 자리수 로열티도 받는다. 해당 계약의 전체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약품의 1조원대 표적항암제 수출은 복용 편의성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먹는 표적항암제는 최근 등장한 RAF 저해제 계열은 물론 전통적 표적항암제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바이엘, 로슈 등이 RAF 저해제를 시판해 한미약품이 한 발 늦은 듯 했지만 먹는 항암제 진입 장벽을 극복한 것이다.

이번 기술수출은 지난해 3월 이후 5번째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월과 8월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에 면역질환 치료제와 내성표적 폐암 신약을 각각 7600억원, 80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이어 11월에는 사노피, 얀센에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와 당뇨·비만 치료 바이오신약을 각각 4조8000억원, 1조원에 기술수출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제넨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HM95573이 암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일정 규모 초과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Hart-Scott-Rodino-Antitrust Improvements Act) 상의 승인절차를 포함한 계약 발효 절차가 적용되며, 4분기 안에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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