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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후폭풍' 공매도 타깃 된 바이오제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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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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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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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투심 냉각 노린 투자 평가…거래량 5% 이상 공매도 두배 급증

'한미약품 후폭풍' 공매도 타깃 된 바이오제약주
한미약품 (230,500원 ▲1,000 +0.44%) 계약공시가 해지된 지난달 30일 이후 제약·바이오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미약품 (230,500원 ▲1,000 +0.44%)의 주가하락이 전체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심을 냉각시킬 것으로 보고 공매도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에 대한 공매도가 전체 제약바이오종목으로 확산되면서 주가급락을 부추겨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 악재공시가 있었던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 동안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비중이 전체 거래의 5%를 넘는 제약바이오기업은 모두 49개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전 5거래일(9월23~29일) 동안 공매도 비중 5% 이상의 제약·바이오기업이 20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5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기업은 11개에서 25개로, 코스피기업은 9개에서 24개로 증가했다.

공매도 비중을 '9% 이상'으로 좁혀 봐도, 포함되는 제약·바이오기업은 9월30일 이전 5거래일 8개(코스피2개, 코스닥 6개)에서 이후 5거래일 19개(코스피 10개, 코스닥 9개)로 2배 이상 늘었다. 공매도가 몰린 기업들은 대웅 (20,900원 ▲300 +1.46%), 녹십자 (128,500원 ▲3,500 +2.80%), 일양약품 (19,300원 ▲400 +2.12%) 등 제약회사부터 바이로메드 (13,950원 ▲250 +1.82%), 메디톡스 (110,700원 ▼2,700 -2.38%), 코오롱생명과학 (39,200원 ▼600 -1.51%) 등 바이오기업까지 전방위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공매도 비중은 7% 미만, 코스닥 공매도 비중은 2% 미만이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비이상적으로 급등한 셈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분야는 전체적으로 비슷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어 한미약품 사태에 따른 업종 전반의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가 몰리는 것 같다"며 "관련주 하락에 공매도 베팅이 더해지면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해 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소제약주의 경우 개인투자자가 대부분이어서 수급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공포심에 투매가 이뤄지는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바이로메드의 경우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 동안 주가가 11.5% 하락했다. 대웅(-5.6%), 녹십자 (-5.8%), 일양약품 (-5.5%), 메디톡스(-4%)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공매도를 투기적 수요에 악용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바이오·제약 등 기술주와 코스닥 소형주 등 일부 종목에 대해서라도 공매도 조건을 제한하거나, 공매도 공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공매도의 '선별적 허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공매도가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간과할 수 없는 탓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매도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국제적 정합성을 유지하한다는 원칙 아래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매도는 '고평가'된 종목의 합리적 가격 조정을 이끌어내고, 하락장에서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순기능도 분명하다"며 "가령 일부 종목만을 대상으로 제한한다면 이 같은 기능의 공백을 초래해 시장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10월 10일 (20:0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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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디지털뉴스부 변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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