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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지지자 절반 "EU 탈퇴로 인한 재정 손실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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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선 기자
  • 2016.12.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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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는 "月 50파운드 이상의 재정 손실 원치 않아" '100파운드 이상 부담 의향' 지지자 11%에 불과

지난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찬성표를 던졌던 영국민 중 절반이 브렉시트로 인한 재정 타격은 원치 않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주장하는 단체 '오픈브리튼(Open Britain)'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렉시트를 지지한 사람 중 49%는 브렉시트로 인한 어떤 재정적 손실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월 100파운드 또는 그 이상의 재정 손실을 감수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11%에 그쳤다.

나머지 40%는 브렉시트에 따른 일정정도의 재정적 손실은 감수할 의향이 있으나 그 규모가 월 50파운드 이상인 건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고 오픈브리튼은 전했다.

브렉시트에 소요되는 재정 손실과 관련해선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단일시장 접근권을 완전히 유지하는 노르웨이식 탈퇴가 이뤄질 경우 2030년까지 영국의 가구 당 국내총생산(GDP)이 2600파운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단일시장 접근권이 사라지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감소 규모는 이보다 큰 5200파운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드 밀리밴드 전(前) 노동당 당수는 오픈브리튼이 내놓은 성명서에서 "현 정부가 경제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우리를 더 가난하게 만들거나 공공서비스에 드는 돈을 줄일 경우 브렉시트 찬성 유권자로부터 엄청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더 나은 미래에 행사된 표에 일종의 '배신'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현 영국 정부는 내년 3월 착수하는 EU 탈퇴 협상을 앞두고 단일시장 접근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독일을 포함한 EU 국가들은 영국이 '이동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한 단일시장 접근권을 가질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일각에선 메이 총리가 단일시장 접근권을 지키는 대가로 EU에 수십억 파운드의 분담금을 내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 또 한편에선 메이 총리가 밀실에서 EU 단일시장 접근권 포기를 포함한 하드 브렉시트를 결정하려 한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온라인에서 실시한 것으로 브렉시트에 투표한 690명에게 브렉시트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최대 얼마까지 부담할 수 있는지를 물은 뒤 그에 따른 응답을 분석한 것이다.

해당 조사에서 또 다시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치를 경우 동일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브렉시트 찬성파가 88%였던 데 반해 브렉시트 반대파가 92%로 4%포인트 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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